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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대통령 매력적이고 우아하다고 생각하나?" 질문에 김기춘 '당황'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던진 질문에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당황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7일 오전, 국회에서 최순실 국정 개입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2차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이 자리에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이후 7시간 동안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물음을 던졌습니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하자 안 의원은 "대통령이 4월 16일 오전에 머리 손질을 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나.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을 때 머리 손질을 한 것이 맞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이 "알지 못했다"고 대답하자 안 의원은 "증인은 2013년 출입기자 송년회에서 '우리 대통령이 차밍(매력적)하고, 디그니티(위엄) 있고, 엘레강스(우아)하다'고 말했다.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물었습니다.

당황한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은 "그 당시에는 그렇게 생각했다"고 말하며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날 청문회는 최순실 국정 개입 사안과 박근혜 대통령의 여러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할 것으로 예상돼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상 픽'입니다.

(기획 : 정윤식, 구성 : 오기쁨, 편집 : 한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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