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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누보의 상징' 알폰스 무하, 한국을 찾다

[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오늘(6일)은 이번 주 열리는 전시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2017년 3월 5일까지/알폰스 무하 -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

체코의 국민작가, 알폰스 무하가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특유의 화려한 선과 환상적인 색감, 이른바 '무하 스타일'은 당대엔 아르누보의 상징이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순정만화로 이어지며 그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무하가 '예술을 위한 예술'이 아닌 '대중을 위한 예술'을 실천했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를 일약 스타작가로 만들었던 연극 포스터 작업을 비롯해서, 그가 참여했던 미술교육을 위한 캠페인 작업 등도 전시에 나왔습니다.

[존 무하/무하재단 이사장 : 알폰스 무하는 대단한 애국자였습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등 주변국의 침략 속에 체코의 독립을 염원하는 마음을 표출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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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2017년 2월 19일까지/'영건(營建), 조선 궁궐을 짓다' 특별전]

왕의 집은 어떻게 생겼을까.

조선 시대 왕의 집이자, 국정의 본거지였던 궁궐의 건축 과정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렸습니다.

궁궐을 이루는 건물의 설계와 각 방의 구조를 담은 보물급 설계도와 평면도를 비롯해 건축 배경과 과정, 예산과 지출 내역, 심지어 인부식당 주인이 식비를 떼어먹은 일까지 꼼꼼히 적어놓은 기록물도 볼 수 있습니다.

당대 최고의 건축 기술은 물론이고, 최고급 인테리어까지도 엿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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