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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총수들 국정조사 출석…이재용 '집중추궁'

<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오늘(6일) 재벌 회장들을 불러 정경유착 의혹을 추궁하는 청문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일가를 지원한 대가로 그룹 지분 확보에 도움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벌 회장 9명은 오전 9시 반을 전후해 수행원들과 함께 국회에 도착했습니다.

노조와 시민단체가 "재벌도 공범"이라며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10시에 시작된 청문회는 박근혜 정권과 재벌들과의 정경유착을 캐묻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질문이 집중됐습니다.

정유라가 탄 고가의 말 등 삼성이 최순실 측에 300억 원가량을 지원한 것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등 사업 편의의 대가 아니었냐는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박영선/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연금을 이용해서 본인의 승계에 이용하고 있는 그 현장을 참고인께서 이야기해주십니다.]

이 부회장은 앞으로 전경련 활동을 하지 않겠다면서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특히 이번 사태를 계기로 많은 것을 느꼈고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774억 원을 출연한 경위와 대가성 여부에 대한 추궁도 이어졌습니다.

[이만희/새누리당 의원 : 대통령으로부터 문화융성과 체육발전 위한 자금 출연 요청받은 사실 있나?]

[이재용/삼성전자 부회장 : 저희는 단 한 번도 무얼 바라거나 반대급부를 요구하면서 출연했다든지 지원한 적이 없습니다.]

국조 특위 1차 청문회는 오늘 밤 늦게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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