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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보안 손님'…"의료가방 들고 관저 출입"

<앵커>

오늘(5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에서는 청와대 대통령 관저에 이른바 '보안 손님'들이 드나들었던 사실이 확인했습니다. 특히 의료가방을 들고 들어간 손님도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은 평소 대통령 관저를 따로 찾은 이른바 '보안 손님'들이 있지 않았냐고 집중 추궁했습니다.

청와대 경호실은 2급 비밀 사항이라며 버텼지만 끝내 관련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 대통령이 원하는 누군가 중요한 사적 손님이 오면 경호실에서는 그 사람의 인적사항을 굳이 묻거나 기록해놓지는 않는다, 그게 '보안손님'의 정의죠?]

[이영석/청와대 경호실 차장 : 네.]

특히 한 보안손님이 의료가방을 들고 대통령 관저로 들어갔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세월호 7시간 의혹을 증폭시켰습니다.

[김경진/국민의당 의원 : 의료장비를 가지고 들어온 사람이 청와대 경내로 들어와서 부속실로 관저로 간 사람이 누군가는 분명히 있었다라고 본 의원에게 말한 것 맞죠?]

경호실은 그러나 세월호 참사 당일에는 관저를 찾은 외부인은 없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세월호 참사 당일, 미국 연수 중인 간호 장교 조 모 씨가 대통령에게 주사제를 놓은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누군가가 이 영양주사에다가 마취제, 이 마취제를 넣어서 대통령을 몇 시간 동안 마취, 숙면에 취한 상태에 있게 했다고 봅니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정유라 씨의 남편이 공익근무 요원 신분으로 정 씨와 함께 독일에서 신혼생활을 보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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