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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결되면 의원직 사퇴"…야권, 탄핵 비상체제

<앵커>

야권은 탄핵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어떻게 나오든, 전원 의원직을 던지겠다는 각오로 탄핵안 처리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야권 분위기는 김용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야권은 달리는 탄핵열차에 모든 연료를 쏟아붓듯 온종일 숨 가쁘게 움직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모두 비상 의원총회, 탄핵촉구대회, 국회 내 촛불집회 등을 잇따라 열었습니다.

지난 주말 광장의 불길을 국회로 옮겨오는 데 주력했습니다.

야권은 "루비콘강을 건넜다, 황산벌 전투다"라며 결연한 통과 의지를 다졌습니다.

탄핵안이 부결되면 의원직을 사퇴한다는 각오로 임하자는 소리도 잇따랐습니다.

탄핵안 가결 외에 다른 선택은 없다는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4차 담화를 발표한다 해도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양심세력에 설 것인가, 아니면 무책임한 비겁한 세력으로 역사에 이름 석 자를 남길 것인가 선택해야 합니다.]

새누리당을 향해선 탄핵열차에 아직도 빈칸이 많다며 설득을 이어갔습니다.

[김동철/국민의당 신임 비대위원장 : 탄핵을 300명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해서 압도적으로 가결되게 함으로써 국민을 두 번 다시 실망시키지 않는(국회가 됩시다.)]

야당은 탄핵안 가결 가능성이 여전히 50%에 불과하다면서, 말실수 경계령도 내렸습니다.

탄핵안 표결까지 한 치의 실수나 방심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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