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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에 '탄핵 동참' 촉구 이어져…보수단체들은 '동참 반대'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 동참을 촉구하는 집회가 오늘(5일) 지방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박근혜 정권 퇴진 충북 비상국민행동' 회원 50여명은 이날 오전 청주시 상당구 육거리시장 앞 정우택(청주 상당구) 의원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 의원은 박 대통령 퇴진 및 탄핵 관련 입장을 지역 유권자들에게 즉각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사무실 현관문에 달걀 30여 개를 던졌고 '박근혜를 비호하는 정우택은 사퇴하라'라는 내용의 플래카드도 내걸었습니다.

민중연합당 평택지역위원회 소속 10여 명은 이날 새누리당 원유철(평택시갑)· 유의동(평택시을)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어 박 대통령 탄핵 동참을 요구했습니다.

성남평화연대는 새누리당 신상진(성남 중원구)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탄핵 찬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진보통합정당 창당을 준비 중인 '울산 민중의 꿈' 회원들은 오늘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누리당 울산 국회의원들은 대통령 탄핵에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경찰이 이적단체로 규정한 코리아연대의 후신 격인 '환수복지당' 관계자들도 새누리당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원내대표 지역사무실 앞에서 새누리당 해체를 촉구하는 정당연설회를 열었습니다.

'박근혜 퇴진 대전운동본부'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대전시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해 "새누리당도 탄핵 표결에 참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저녁 6시에는 새누리당 이장우(대전 동구)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촛불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경남 비상시국회의는 경남도청 앞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고, 정의당 경남도당은 창원병원 사거리에서 박 대통령 하야와 홍준표 경남지사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했습니다.

퇴근 무렵에는 양평비상국민행동, '박근혜 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가 각각 시국집회를 엽니다.

'박근혜 하야! 인천시민 비상행동'은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박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캠페인에 나섭니다.

반면 '탈북난민 북한 구원 부산교회연합'등 보수단체 회원 100여명은 오늘 오후 새누리당 김무성(부산 중구·영도구) 전 대표 지역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조건 없이 탄핵 표결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힌 김 전 대표를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후 5시 새누리당 하태경(부산 해운대구갑)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같은 취지의 집회를 했습니다.

대구 지역의 이른바 보수 단체 회원들도 유승민(대구 동구을), 주호영(대구 수성구을) 의원 지역사무실을 항의 방문, 대통령 탄핵 표결에 참여하지 말 것을 요청했습니다.

일부 회원 50여명은 이날 오후 2시쯤 유 의원 사무실을 찾아 "탄핵 표결에 참여하지 말라"는 내용의 서한문을 전달했고, 또 다른 회원 30여명은 주 의원 사무실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두 의원 사무실에는 보수층 인사들의 항의 전화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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