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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탄핵안 '세월호 참사' 수정 문제, 유연하게 검토"

민주 "탄핵안 '세월호 참사' 수정 문제, 유연하게 검토"
더불어민주당은 야3당이 그제 발의한 탄핵소추안에서 이른바 세월호 7시간 관련 부분을 수정하는 문제에 대해 유연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상호 원내대표는 오늘(5일)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검토하고 있는 사실은 없지만 탄핵 성사를 위해 새누리당 비박 의원들이 탄핵 찬성 조건으로 일부 문안에 대해 수정을 요구할지 어떻게 할지 논의는 했었다"고 말했습니다.

야3당 탄핵안에 포함된 세월호 참사 당시 이른바 대통령의 7시간 공백 의혹에 대해선 "빼는 방법도 있고 빼지 않고 하는 수정방안도 있다"며 "아직 비박의 명시적 요구가 없기 때문에 이미 수정을 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지만, 표결을 앞두고 어떤 제안이 올지, 어떻게 대응할지는 유연하게 검토할 용의가 있다"고 여지를 열어뒀습니다.

이미 발의된 탄핵소추안의 내용을 바꾸려면 본회의 표결 과정에서 수정안을 제출하는 방식을 취해야 합니다.

민주당의 이러한 입장은 탄핵 가결정족수를 확보하기 위해 새누리당의 확실한 찬성 표결 참여를 견인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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