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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서도 AI 첫 확진…영남 빼고 다 뚫렸다

<앵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영남과 제주만 빼고 전국으로 확산했습니다. AI 청정 구역이었던 강원도에서도 처음으로 확진 판정이 나온 겁니다. 그런데 영남권도 언제 뚫릴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농식품부는 지난 1일 AI 양성반응이 나온 강원도 철원 산란계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N6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에서 확진 판정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감염이 확인된 철원 농가는 지난달 22일 AI가 발생한 포천 농장과 1.6Km 떨어져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또 전남 장성의 산란계 농가에서도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어제(4일) 기준으로 의심 신고가 접수된 33건 가운데 26건이 확진됐고, 나머지 7건은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영남을 제외하고 충북에서 10건, 경기 7건, 충남 3건 등입니다.

전국 69개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됐습니다.

영남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겨울 철새 도래지를 중심으로 철새가 계속 들어오고 있는 데다, 일부 밀집 사육지역의 경우 농장 간 전파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거나 예방 차원에서 도살 처분된 가금류 수는 어제까지 340만 마리에 달합니다.

여기에 66만여 마리가 추가 도살 처분을 받아서 살처분 가금류는 조만간 400만 마리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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