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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보 4명 오늘 결정…임수빈 변호사도 후보

<앵커>

최순실 국정 농단 사건을 수사할 박영수 특검을 보좌하는 특검보 4명이 오늘(5일) 결정됩니다. 그 후보에는 광우병 수사 때 검찰 수뇌부에 반기를 들고 사직했던 임수빈 변호사도 포함됐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8년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을 끝으로 임수빈 변호사는 20년 가까운 검사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당시 PD수첩의 광우병 파동 보도와 관련해 제작진을 기소하지 못하겠다며 검찰 수뇌부와 마찰을 빚고 사직한 겁니다.

임 변호사는 당시 촛불집회 세력에 강경 대응하라는 MB 정부의 압력에도, 법률가의 소신을 버리지 못하겠다며 꿋꿋이 버텼던 인물입니다.

이런 강직함 때문에 특별검사 후보 물망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박영수 특검은 지난 2일 특검보 후보 8명 명단을 청와대에 제출하면서 임 변호사를 포함했습니다.

특검보는 8명의 후보 가운데 대통령이 오늘까지 4명을 선택해 임명합니다.

특검팀은 서울 대치동에 마련한 특검 사무실을 오늘 정식 계약하고, 내부 사무실 공사에 돌입합니다.

박영수 특검이 요청한 10명의 파견검사는 오늘쯤 결정되고, 이번 주 중반이면 나머지 10명도 모두 채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보와 파견검사들은 서울 대치동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의 내부공사가 끝날 때까지 비공개 장소에서 수사기록 등 검토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박 특검은 특검보와 파견검사 인선이 모두 정리되면 준비 기간 20일에 구애받지 않고 막바로 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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