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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돌아갈 다리 불살랐다…탄핵으로 직진"

<앵커>

새누리당 비주류의 이런 결정에 대해 야권은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촛불 민심에 고무된 야당은 돌아갈 다리마저 불살랐다며 표결까지 협상 없이 탄핵으로 직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여당 비주류의 탄핵 표결 참여 방침에 국민의 명령에 따른 상식적이고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였던 촛불 민심을 받들어 모든 새누리당 의원들이 탄핵에 동참해 달라고 압박했습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탄핵이 부결된다면 국회가 국민으로부터 탄핵당할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돌아가는 다리를 불살랐다"면서 여당과 협상 없이 탄핵안 가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도 대통령 탄핵안이 반드시 가결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손금주/국민의당 수석대변인 : 촛불에 힘입어 민주적 법절차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퇴진시키고 (대한민국이)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야권은 일체의 다른 가능성을 차단하고 오직 표결로만 달려가겠다는 기셉니다.

민주당은 내일(5일)부터 9일 본회의까지 100시간 동안 의원들이 참여하는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고 의원총회와 자체 촛불 집회도 날마다 열기로 했습니다.

국민의당도 내일 국회에서 탄핵 촉구 대회를 열고 대통령 퇴진 서명 운동도 계속합니다.

야권은 여당 비주류의 확실한 탄핵 동참은 물론 여당 의원들의 추가 이탈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라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최대한 자신감 있게 탄핵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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