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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저 경계 지점 100m…기준은 '담벼락'

<앵커>

네, 그럼 여기서 이 시각 집회와 거리 행진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김용태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청와대 주변 지도입니다. 청와대 주변의 모습을 보고 계십니다.

우리나라 법에는 대통령 관저 경계지점에서 100m 안에는 집회를 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이 경계지점이 어디냐 하는 거죠.

당초 주최 측은 이곳 분수대까지 행진하겠다고 신청했습니다.

대통령 관저라고 해도 청와대 담장 저 안쪽에 있기 때문에 '이곳 분수대까지는 족히 수백 미터가 되지 않느냐' 하는 거였는데, 결국 경계지점 기준은 청와대 담벼락이 됐습니다.

그래서 청와대 담장에서 100m 떨어진 효자치안센터까지 행진할 수 있었던 겁니다.

이곳에서 대통령 관저까지는 직선거리로 대략 500m쯤 됩니다.

지도를 조금 올려서 살펴보겠습니다.

치안센터에서 관저까지는 대략 500m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도를 조금 올려보면, 오늘 낮엔 이곳 효자치안센터를 포함해서 모두 세 갈레로 행진이 이뤄졌습니다.

청와대를 포위하는 의미가 있다고 주최 측은 설명하고 있는데, 야간 상황에는 효자치안센터에서 100m쯤 뒤로 물러난 청운동주민센터까지 행진하게 돼 있습니다만, 워낙 사람이 많고 현장이 복잡하기 때문에 쉽게 현장 정리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 이 지역 상황 어떤지 바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운동의 모습인데요, 피켓을 들고 계속해서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광화문 본행사를 마친 참가자들과 계속해서 이곳에 모여있던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서 청운동 주변에서 촛불집회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평화로운 모습이고요, 잠시 뒤에는 이곳에 무대가 설치돼서 자유발언과 공연 등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앞서 오늘 오후엔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도 집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탄핵 대열에 동참하지 않고 있는 새누리당을 비판하고 당 해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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