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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주류 손에 달렸다…28명 이상 찬성 시 가결

<앵커>

탄핵안의 국회 통과 여부는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의 결심에 달려 있습니다. 이런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오는 7일까지 퇴진 시기와 2선 후퇴를 직접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이 요구에 어떤 대답을 내놓느냐에 따라 탄핵 여부는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안 처리를 위해선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28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야 합니다.

비상시국위원회에 참석 중인 비주류 의원 37명에게 물었습니다.

여야 합의가 불발되더라도,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4월 30일 퇴진 당론에 따르겠다고 약속하면, 탄핵할 필요가 없다는 의원이 응답자 30명 중 22명에 달했습니다.

이대로라면 탄핵안은 부결됩니다.

다음은 박 대통령이 퇴진 시점을 밝히지 않고, 야당도 협상에 응하지 않는 경우입니다.

탄핵 찬성이 25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비주류 의원들은 박 대통령에게 퇴진 시점과 2선 후퇴를 천명하라고 최후 통첩했습니다.

탄핵안 표결 이틀 전인 7일 오후 6시까지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표결에 동참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황영철/새누리당 의원(비주류) : 대통령께서는 4월 30일 기준으로 해서 명확한 퇴임 일정과 2선 후퇴의 모습을 천명해주기를 바랍니다.]

새누리당 중진 협의체는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김형오, 박관용,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야당 출신의 조순형 전 의원을 선정했습니다.

중진 협의체는 당사자 접촉과 당내 의견 수렴을 거쳐 모레(5일)쯤 1명을 지도부에 추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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