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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뉴스브리핑] 황영철 "비상시국회의, 탄핵 철회한 것 아냐"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3시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3시 뉴스브리핑> 월~금 (15:00~16:3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황영철 새누리당 국회의원

“비상시국회의, ‘탄핵 승부수’로 靑 설득·압박한 것”
“일부 야당 의원 중에도 조기 퇴진에 공감”
“4월 퇴진 번복 땐 새누리당 의원직 전원 사퇴”
“비상시국회의, 대통령·친박 입장 변화시킨 것”
“추미애, 비상시국회의 자극하는 발언 그만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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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영진/앵커: 황 의원님 어서 오십시오.
 
▶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네. 반갑습니다.
 
▷ 주영진/앵커: 요즘 많이 바쁘시죠?
 
▶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많이 바쁘네요.
 
▷ 주영진/앵커: 기자들 전화 하루에 몇 통이나 받으십니까?
 
▶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100통 이상 받는 것 같은데요.
 
▷ 주영진/앵커: 100통 이상이요?

▶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네.
 
▷ 주영진/앵커: 비상시국회의가 지금 이 시각 현재 입장이 어떻게 정리가 돼 있습니까?
 
▶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저희들의 입장은 기존의 입장과 달라진 건 없습니다. 다만 달라진 건 대통령의 입장이 달라진 거죠. 대통령께서 3차 담화에서 국회에서 퇴진 일정과 관련된 로드맵을 결정해 달라고 요구해왔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여야의 논의가 이루어져야 되고 그 논의가 어떻게 될 건지를 저희들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논의의 결과를 지켜보고 나서 우리 비상시국회의가 의미 있는 논의의 결과가 나오면 그 결과에 따를 것이고요. 그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저희들은 상황이 변한 게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존대로 9일 날 탄핵 일정에 동참하겠다는 기본 원칙은 여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청와대를 향해서 입장을 밝혀달라는 퇴진 일정. 이미 내년 4월 말이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네.
 
▷ 주영진/앵커: 그 시한이 7일입니까?
 
▶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그렇습니다. 7일로 잡은 것은 7일 날까지는 청와대 입장과 그것을 기준으로 해서 국회의 입장이 정리가 돼야만 되고요. 그것은 7일 날은 정리가 돼야만 8일 날 본회의에 이 발의안이 상정이 되고 그리고 9일 날 회의가 탄핵안이 절차를 밟을 수 있는 이런 의사일정 규정에 그렇게 되어있기 때문에 저는 7일까지는 모든 것이 이 논란이 마무리 돼야 된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7일 날로 시점을 잡은 겁니다.
 
▷ 주영진/앵커: 그렇다고 한다면 이제 좀 상황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비상시국회의는 오는 7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4월 말로 퇴진해달라는 새누리당 당론에 화답을 해 달라. 야당은 그런데 협상하지 않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이미. 여야가 한 목소리로 내년 4월 말이라고 하는 시한을 제시하기는 불가능한 일이고요. 여당만의 당론에 박근혜 대통령이 화답할지 안 할지는 불투명합니다.
 
▶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네.
 
▷ 주영진/앵커: 그렇게 된다면 현상황에서 본다고 한다면 결과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내년 4월 말에 야당은 응하지 않았지만 여당 당론을 존중해서 제가 그만두겠습니다, 라고 밝힌다면 비상시국회의 의원님들은 탄핵 소추안 표결에 불참하시는 겁니까?

▶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사실은 그 지점에서 저희들이 매우 좀 고민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회의에서 저희들이 그 부분만큼은 대통령의 입장이 나온 다음에 우리들의 입장을 정하자, 더 논의를 해볼 부분이 있는 거다, 라고 해서 어저께 저희들이 굉장히 곤혹스러웠던 것은 저희들이 어저께 당론으로 채택하는 것에 동의를 한 것 때문에 우리 비상시국회의에서 마치 탄핵과 관련된 입장을 철회했던 것처럼 이렇게 사실 언론에 보도가 많이 됐습니다. 분명히 그것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뭐 뒤로 물러섰다라든지 기존에 있었던 친박과 궤를 같이 하는 것처럼 그렇게 비추어지는 것에 대해서 오늘 아침에 있었던 회의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명확히 우리가 바로 잡아야 된다는 그런 주문들이 많았고요. 그래서 어떤 대통령 입장이 나왔을 때 그 대통령 입장이 우리한테 우리가 수용할 것이냐 먼저 판단을 내려야 될 것이고 또 야당이 우리가 수용할 정도. 우리가 수용한다는 결국 국민이 수용할 정도 수준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 저는 야당과 충실하게 일단 협의를 해봐야 된다. 그러고 나서 그런 과정들을 정리한 이후에 우리의 입장을 정하자, 이렇게 뜻이 모아졌습니다.
 
▷ 주영진/앵커: 야당은 중간에 우여곡절은 있었습니다만 분명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시점을 놓고서 여당과 협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이미 못을 박았습니다.
 
▶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네.
 
▷ 주영진/앵커: 그 상황에서 비상시국회의가 여야 협의라고 하는 이 일종에 조건이라고 할까요, 그 부분을 계속 얘기하시는 게 그 속내는 결과적으로 탄핵 소추안 표결에 참여하는 게 부담스러워서 그런 것이 아닌가, 이런 지적을 충분히 받을 수 있어요?

▶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지금 대통령의 퇴진과 관련돼서 어쨌든 이제 탄핵이냐 아니면 조기 퇴진, 하야나 이 2가지를 놓고서 선택의 기로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어쨌든 대통령이 탄핵이라는 국면 속에서 탄핵 일정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그래도 하야라는 선택을 통해서 명확하게 이런 향후의 일정들을 정할 수 있는 그런 걸로 가는 것이 오히려 더 좋지 않겠느냐. 이런 기본적인 입장은 있습니다. 이거는 기존의 야당도 이런 조기 퇴진과 관련된 입장들을 내놨고요. 그것을 위해서 저희가 탄핵이라는 승부수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청와대를 설득하고 압박하면서 결국은 대통령이 조기 퇴진 입장을 발표하게끔 만들어냈다고 생각하거든요.
 
▷ 주영진/앵커: 여기서 궁금해지는 대목은요. 탄핵은 헌법에 규정된 헌법 절차입니다. 헌법이나 법률에 위배되는 행위가 있으면 대통령을 탄핵하는 것이 국회가 할 수 있는 권한이고 의무이기도 하고요. 하야나 스스로 퇴진하는 것은 이건 법적인 규정은 아니에요. 따지고 보면 정치적 해결책이라는 거죠.
 
▶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렇게 되면 이렇게 얘기할 수 있지 않습니까, 내년 4월 말에 그만두겠다고 했다가 정국 사정이 더 엄중해지고 비상이 걸리고 그러면 아 이런 이런 사정 때문에 4월 말에 퇴진하려고 했는데 조금 더 있다가 그만두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그걸 뭐 약속 위반이라고 비판은 할 수 있지만 강제로 끌어내릴 순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탄핵은 결정이 되면 바로 그 순간으로 끝나는 것 아닙니까?
 
▶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그러니까 명확성에서 봤을 때는 탄핵이 명확합니다. 그 논리가 맞고요. 다만 탄핵으로 갔을 경우에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을 기다려야 되죠. 그 헌법재판소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또 예단할 수도 없는 것이고요. 그러다 보면 결정 시기가 언제일지도 모르고 또 그 결정이 나면 대통령께서 물러나야 되는 상황이 되면 그 이후에 60일 안에 대선을 치러야 되니까 그 일정들이 새로운 정부를 설립하는데 국민들의 선택에 의해서 또 새로운 지도자를 뽑아내는 것. 그리고 결국 그 논의 속에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야 되는 그런 국민적 선택의 폭이라든지 일정들이 매우 불확실함 속에서 진행될 수밖에 없는 그런 단점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 점을 피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하는 것이지 무슨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주거나 어떤 기회를 주거나 하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대통령의 하야 시점을 명확히 못 박으면 오히려 그거는 더 명확하게 우리가 다음 정부, 다음 대통령 선거를 예정된 스케줄에 따라서 할 수 있다는 것이죠. 중요한건 지금 말씀하셨듯이 대통령께서 지금까지도 여러 가지 믿지 못하는 이런 담화도 있었고 그런 신뢰를 줄 수 없는 국민들이 대다수의 입장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굉장히 많이 물어봅니다. 여러분들이 물어보시는데 그래서 오늘 우리가 의원총회에서 만약에 대통령께서 또 그러저러한 이유로 4월에 퇴진을 못하겠다고 하면 그때는 의원직 버리자 우리. 새누리당 의원직 다 버려야 될 정도의 각오를 우리는 해야 된다는 정진석 원내대표의 그런 말씀이 있었어요. 전 100% 공감합니다. 적어도 새누리당 국회의원 모두가 대통령이 약속을 저버리고 또 이 정권을 연장하려는 그런 소위 말하는 꼼수라는 거죠. 그런 것을 부린다고 한다면 우리는 모두 국민 앞에 할 말이 없어지는 거다. 그래서 의원직을 다 버리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이 약속을 지켜내도록 하자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뭐 적어도 우리가 이런 입장을 강고하게 가지고 간다면 대통령이 우리 새누리당 국회의원 모두가 사퇴하는 것을 그냥 방치하지는 않을 거라고 보고요. 그 약속은 지킬 거라고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여기서 또 드는 궁금증이요. 비상시국회의 입장이 그렇다고 한다면 보다 더 명료하게 대통령이 퇴진하는 시점을 못 박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헌법 절차는 헌법 절차대로요. 탄핵 소추안 표결하고요. 그래서 국회에서 가결시켜서 헌법과 법률에 위배되는 행위에 대해서 국회가 의견을 제시하는 것 아닙니까, 그것 자체로 탄핵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 결정을 하고 그러고 나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우리 국회의 의견은 이렇게 결론이 났으니 박근혜 대통령께서 우리가 제시한 대로 내년 4월 말까지 퇴진해달라는 선언을 해라, 이렇게 얘기해도 되는 것 아닙니까?

▶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탄핵안이 상정돼서 가결이 된다고 하면 솔직히 말씀드려서 그 이후에는 어떤 논의, 다른 논의가 거기에 진지하게 진행되기가 어려울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탄핵이든 아니면 조기 하야 일정이든 둘 중에 어느 한 방향을 선택하고 그 길을 일관되게 아주 합리적으로 진행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어쩔 수 없는 2가지 중에 하나의 선택 방향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주영진/앵커: 결과적으로 비상시국회의 현재 입장은 탄핵이 아닌 거는 분명하네요?
 
▶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네. 그렇습니다. 저희들은 탄핵이라는 입장을 강고하게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은 대통령께서 끝까지 국정에 손을 놓지 않고 임기를 계속 하겠다는 것 아니냐. 라는 그런 의구심과 또 그런 것에 대한 분명한 대통령의 입장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줄기차게 그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이 그렇게 생각하시면 우리는 탄핵으로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 국민의 뜻을 탄핵이라는 것을 통해서 전달할 수밖에 없다고 했고 그래서 강고하게 그런 입장을 가져왔던 것이고요. 그러나 어쨌든 대통령께서 조기 하야 입장을 밝혀오셨으니까 그리고 국익을 위해서 이 2가지 중에 어느 것이 더 나은 방법인가를 가지고 고민했고 그래서 대통령의 조기 퇴진을 더 명확하게 할 수 있도록 가져가는 것이 우리가 선택할 길이다, 라고 결정을 내린 겁니다.
 
▷ 주영진/앵커: 청와대가 비상시국회의. 비박계 의원들을 향해서 들어와서 대통령과 한 번 얘기해보는 게 어떻겠느냐. 이렇게 제안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공식 제안이 있었던 겁니까?
 
▶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제가 오늘 오전에 그와 관련된 기자 분들의 질문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 나름대로 확인을 해봤더니 저에게도 물론 안 왔고요. 그리고 또 다른 의원들께도 전혀 청와대의 공식 입장이 전해온 것은 없었습니다. 제가 지난 수요일 날 허원제 정무수석께서 우리 비상시국회의의 여러 가지 논의사항에 대해서 매우 궁금해 하고 또 저하고는 18대 국회의원 때 또 긴밀하게 형 아우 하면서 편하게 이야기를 했던 사이였기 때문에 전화통화를 장시간 했습니다만 여러 가지 비상시국회의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고 난 끄트머리에 대통령 한 번 만나는 게 어떻겠느냐. 라는 그런 조심스러운 의견을 전해왔어요. 그래서 제가 저는 개인적으로 대통령 만나서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지금 상황이 어떤지 대통령께 마지막으로라도 고언을 드리고 싶은 생각이다. 만약에 그런 입장이 전해오면 이거는 제 생각이지만 비상시국회의를 열어서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도록 하겠다, 라고까지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에 청와대에서 우리 비주류를 만나겠다는 의견이 전달이 정해졌다는 것까지 기자들을 통해서 들었습니다만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쨌든 간에 제안이 오면 비상시국회의가 다시 회의를 할 것이다,
 
▶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런데 김무성 전 대표 얘기 들어보면 만날 것 같아요. 만나자고 하면?
 
▶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네. 김무성 대표께서는 그래도 우리의 뜻을 전달을 하는 것이 좀 필요하지 않겠느냐. 라는 입장을 하신 것 같고요. 김무성 대표께서 그런 입장을 가지셨다면 그래도 우리 비상시국회의의 중심적 역할을 하고 계신 분이잖아요. 그런 입장을 정해질 가능성은 매우 크죠.
 
▷ 주영진/앵커: 김무성 전 대표 얘기를 하다보니까 생각이 드는 게 김무성 전 대표가 대선 불출마 선언하면서 탄핵 발의 주도하겠다고 국민들 앞에 얘기를 했단 말이죠. 그런데 어제인가요. 보면 4월 말에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 시한 그 안에 그만두겠다고 얘기한다면 탄핵까지 갈 필요 없다. 일종에 입장에 엄청난 변화가 생겼단 말이죠?
 
▶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그러니까 탄핵이 상수였을 때는 탄핵을 하기 위해서 힘을 모으고 그 추동력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게 맞는 길입니다. 그것을 김무성 대표가 본인이 대선 출마를 포기하면서까지 이뤄낸 저는 큰 역할이라고 보고 있어요. 그래서 그런 입장들을 우리 비상시국회의에서 강하게 단일대호를 가지고 형성해 왔다고 보고 있고요. 그런 것이 있었기 때문에 저는 청와대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보는 겁니다. 그래서 청와대에서 이렇게 자진 사퇴를 통해서 예정된 잘 준비된 안정된 국정 마무리를 할 수 있는 마무리라는 표현은 안 좋네요. 잘 마무리하고 그리고 새로운 정권을 수립하는데 있어서 타임 스케줄 정확히 잡고 그럴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면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 길을 택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김무성 대표도 역시 그런 뜻이 아니겠느냐. 이렇게 해석이 됩니다.
 
▷ 주영진/앵커: 새누리당 비박계가 우리 황 의원께서 몸담고 계시는 비상시국회의가 친박계. 대통령에게 시간을 벌어주려는 친박계의 의도에 걸려서 덫에 걸렸다, 이런 얘기를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오늘 했어요. 이런 평가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동의하시는지요? 당연히 생각은 달리하실 것 같은데?
 
▶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절대 동의할 수 없고요. 그리고 추미애 대표께서 우리 비상시국회의를 자극하는 발언은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뭐 최근에 저희들이 사실은 저보고도 굉장히 강하게 추미애 대표 발언에 대해서 좀 반대 입장을 강하게 내라고 그러는 것을 제가 많이 자제하고 있는데요. 저희들이 친박과 대통령의 의중을 변화시켜냈지 대통령과 친박이 가지고 있는 꼼수에 당하거나 이런 것은 분명히 아니다. 그리고 친박은 어쨌든 지금까지는 대통령 탄핵도 안 된다고 했고요. 그리고 대통령의 과실마저도 인정하지 않으려는 그런 분위기로써 당의 지도부를 중심으로 해서 이렇게 서오지 않았습니까, 수도 저희 비상시국회의보다도 의원 숫자도 훨씬 많습니다. 그런데 저희 비상시국회의가 적은 의원 숫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국민의 뜻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그것을 뒷받침으로 친박과 대통령을 변화시켜낸 겁니다. 그래서 정말 이렇게 좀 치졸한 표현으로써 우리 비상시국회의가 그 동안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해 왔던 점을 폄하하는 그런 발언들은 어쨌든 저는 결론이 어떻게 날지 모르지만 우리 비상시국회의가 이 논란 속에서 탄핵이든 아니면 조기 퇴진이든 이것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니 우리를 좀 진정성 있게 바라봐 달라, 라고 강하게 요구하고 싶습니다.
 
▷ 주영진/앵커: 네. 새누리당 비박계 중심으로 구성된 비상시국회의가 과연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많이 궁금했었는데 오늘 황영철 의원님 얘기 들어보니까 정리가 됩니다. 어쨌든 간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으로 가는지 아니면 스스로 자진 사퇴를 선언할지 이제 운명의 시계가 째깍째깍 돌아가고 있는데 그 시간은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음 주가 가장 중요한 시국이 될 것 같고요. 어쨌든 오늘 바쁘신데 이렇게 시간 내주셔서 목동 스튜디오까지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황영철/새누리당 의원: 네.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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