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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초등학교 식중독 의심증상 환자 85명으로 늘어

제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인 환자가 추가돼 총 85명으로 늘어났다.

1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현재까지 제주시 A초등학교에서 구토와 복통 등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인 학생은 85명으로 파악됐다.

교육청이 전날(지난달 30일) 오후 2시 발표한 환자는 34명이었으나 여기에 전날 결석하거나 일찍 귀가한 학생 등을 추가로 조사한 결과 수가 늘어났다.

이 가운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학생은 3명이며, 증상을 보인 학생 모두 상태가 심각하지는 않다고 교육청은 전했다.

교육청은 원인 규명을 위해 증상을 보인 학생들과 음용수, 급식 보존식과 조리기구 등에서 가검물을 채취해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놓은 상태다.

A초교는 전날부터 급식을 중단하고 단축 수업하고 있다.

교육청은 해당 학교급식소의 식재료 보관실태와 조리실 위생관리 상태 등을 점검했으며, 정확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급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발병 원인이 급식으로 파악되면 매뉴얼대로 급식 청결 상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교내 방역을 한 뒤 급식을 재개할 예정이며, 급식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이른 시일 내에 급식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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