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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환 전 靑 정무수석 구속…중대 혐의 또 포착

<앵커> 

자해를 시도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조금 전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현 전 수석과 관련해 중대한 범죄사실을 추가로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관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지법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영장실질심사에서 현 전 수석의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 및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현 전 수석의 영장 실질 심사는 당초 내일(2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검찰 요청으로 오늘 오전으로 앞당겨졌습니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이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하며 신변보호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돼 구인장을 집행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대한 범죄 혐의가 새로 또 포착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이 이미 확인된 검은돈 외에 추가로 거액의 자금이 현 전 수석을 통해 누군가에게로 오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 돈의 흐름을 추적하면 이영복 회장의 로비 연결 고리를 추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오후 청구한 사전 구속영장에서, 이영복 회장에게 거액을 받고 엘시티 사업을 도왔다며 현 전 수석에 대해 뇌물수수,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현 전 수석은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직전인 어제 오후 6시 반 부산의 한 모텔방에서 자해를 시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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