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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빈·아디스아바바에서 '북핵 대응' 공조 논의

'IAEA 핵안보 국제회의'·'한-아프리카 포럼' 연달아 참석

윤병세, 빈·아디스아바바에서 '북핵 대응' 공조 논의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 대북제재 결의 2321호가 채택된 상황에서 유럽과 아프리카를 잇달아 방문해 국제사회의 북핵 대응 공조 강화에 나선다.

윤 장관은 오는 5~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제2차 IAEA(국제원자력기구) 핵안보 국제회의'에 의장으로 참석해 각료급 세션을 주재한다고 외교부가 1일 밝혔다.

윤 장관은 의장으로서 개회사를 통해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한편, 핵안보 강화를 위한 IAEA 회원국 모두의 책임과 노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아울러 이번 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 에너지부장관, 오스트리아 외교장관, IAEA 사무총장,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사무총장 등과 면담하고 북핵 문제 대응 및 양자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다.

외교부는 "이번 IAEA 국제회의는 4월 핵안보정상회의 종료 이후 처음 개최되는 핵안보 관련 고위급 국제회의로, IAEA를 중심으로 하는 항구적 핵안보 체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윤 장관은 국제회의에 이어 6~7일에는 우리 외교부와 아프리카연합(AU), 에티오피아 외교부가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소재 AU 본부에서 공동 개최하는 '제4차 한-아프리카 포럼'에 참석한다.

'한-아프리카 포럼'은 아프리카와의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2006년 장관급 회의로 서울에서 처음 열렸다.

아프리카 현지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행사에는 윤 장관을 비롯해 은코사자나 들라미니 주마 AU 집행위원장, 현 AU 의장국인 차드의 마하마트 외교장관, 워르크네 에티오피아 외교장관 등 14개국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포럼에서 국제 평화·안보의 실존적 위협이 된 북한 핵·미사일 문제에 대한 아프리카의 공조를 적극 요청하고, 아프리카의 평화·안보를 위한 우리의 역할과 의지도 재확인할 방침이다.

외교부는 포럼에서 '아디스아바바 선언' 채택을 통해 '평화·안보', '경제·사회', '인적자원개발' 분야의 한-아프리카 협력 방안이 구체화하고, 향후 호혜적인 협력 사업 발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아울러 이번 포럼에서 금년도 '한-AU 협력기금' 1백만 달러를 AU 측에 전달한다.

아울러 'AU 평화기금'을 통해 말리에 2백만 달러 규모의 의료시설을 지원하는 '한-AU간 양해각서'(MOU)에도 공식 서명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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