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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노지감귤 49만 9천t 생산 전망…"맛 좋아"

제주산 노지감귤 49만 9천t 생산 전망…"맛 좋아"
올해산 제주 노지감귤 최종 생산량이 49만9천t 내외로 예측됐다.

제주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위원장 고성보)와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지난달 11일 노지감귤 생산량을 관측 조사한 결과 올해 49만9천t 내외의 노지감귤이 생산될 것으로 예측됐다고 1일 밝혔다.

오차범위 ±3.5%를 적용한 생산 예상량은 48만1천∼51만6천t이다.

감귤의 품질은 평균 당도 9.6브릭스로 평년(2011∼2015) 당도 9.7브릭스와 비슷했다.

산함량은 0.61%로 평년 1.1%보다 0.49%포인트 낮았다.

이에 따라 감귤의 맛을 결정하는 당산비는 11.8로 평년 8.8보다 높아 식미가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상품 규격별 열매분포는 S과(54∼58㎜·63∼82g)가 24.9%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M과(59∼62㎜·83∼106g) 19.6%, 2S과(49∼53㎜·53∼62g) 15%, L과(63∼66㎜·107∼123g) 14.5%, 2L과(67∼70㎜·124∼135g) 9.3% 순이다.

열매의 결점과 비율은 24.9%로 평년 20.1%보다 4.8%포인트 늘었다.

이 가운데 유통이 어려울 정도의 중결점과도 15.5%로 평년 6.5%보다 9%포인트나 많았다.

8월 관측조사 결과 54만4천t보다 생산 예상량이 줄어든 이유는 7∼8월 가뭄으로 초기에 열매가 많이 크지 못했기 때문이다.

8월 하순 이후 잦은 비 날씨와 10월 태풍 '차바'로 인한 상처과(裂果)와 부패과(腐敗果)가 많이 발생한 것도 요인이 됐다.

농업기술원은 최근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비도 자주 내려 열매의 산함량이 낮으므로 장기저장을 피하고 3∼5일 예비저장한 뒤 출하하라고 권고했다.

감귤관측조사위원회는 감귤 꽃이 피는 시기에 1차 관측조사를 하고, 열매가 달린 시기에 2차 관측조사를 하고, 열매가 완전히 성숙한 시기에 3차 관측조사를 해서 생산량을 예측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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