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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안전 맡겨다오"…서해상에 '새만금 119호' 뜬다

"바다 안전 맡겨다오"…서해상에 '새만금 119호' 뜬다
▲ 새만금 119호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해상에 선박의 화재 진압과 선원 구조·구급을 전담할 소방정이 취항한다.

전북도는 소방전용 '새만금 119호' 건조를 마치고 오는 2일 취항식을 연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서해안 항·포구와 도서 지역에서 발생하는 해양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만금 119호를 건조했다.

새만금 119호는 전체 길이 30.7m, 폭 5.4m, 깊이 2.5m로 탑승정원은 14명이다.

지난해 1월 건조를 시작해 약 4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새만금 119호에는 기동성이 요구되는 소방정 특성상 1천800마력 고속 디젤엔진 2개와 국내 소방정 최초로 선체요동을 제어하는 시스템이 장착돼 있다.

또 분당 4천ℓ의 물을 뿌릴 수 있는 고성능 소방펌프 2대와 인명구조장비, 구급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전북도는 새만금 119호 취항으로 소방당국의 기동성과 현장 대응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취항식은 송하진 전북도지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일 오전 11시 군산 비응항 관공선 부두에서 열린다.

송 지사는 "새만금 119호 덕에 새만금 발전에 따른 각종 재난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소방력이 더욱 보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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