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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0월 중국서 곡물 8천900t 수입…작년 3배"

북한이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곡물량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배가량 증가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일 보도했다.

방송은 중국 해관총서를 집계한 한국무역협회 자료를 인용해 북한이 지난 10월에 중국에서 수입한 곡물량이 약 8천900t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5년 10월 3천200t을 수입했던 것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한 규모다.

북한은 10월에 주로 쌀과 밀가루, 전분, 옥수수, 콩 등을 수입했다.

특히 밀가루는 9월에 비해 35%가량 증가한 2천314t을 들여와 올해 들어 월간으로는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북한은 9월에도 김정은 정권 들어 월간 단위로는 가장 많은 1만6천t의 중국산 쌀을 수입하는 등 9월 이후 2달 연속 중국산 곡물을 대거 수입하고 있다.

북한농업 전문가인 권태진 GS&J 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연구원장은 "9월, 10월이 전년도에 생산한 쌀 재고가 거의 바닥을 드러내는 시점이라 가격안정 차원에서 취한 (곡물 수입) 조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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