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북한, 재미한인 이산가족 상봉 촉구' 결의안 통과

미국 하원이 현지시간 29일, 북한이 재미한인 이산가족 상봉을 허용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공화당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과 민주당 찰스 랭글 의원이 공동 발의한 이번 결의안은 북한이 재미한인의 북한내 이산가족과 상봉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결의안은 또 북한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는 신뢰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조처를 취할 것은 촉구했습니다.

로이스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한국전쟁으로 헤어진 이산가족의 평균연령이 80대인데 시간은 흘러만 가고 있다"면서 "북한 가족 상봉은 미국에 사는 10만 이산가족 한인들의 마지막 소원"이라며 결의안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