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참사 8년 만에'…용산 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기공식

'참사 8년 만에'…용산 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기공식
2009년 1월 철거 세입자 5명과 경찰 1명이 숨진 용산 참사 현장에 대한 도시환경정비 사업이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서울 용산구는 어제(28일) 오후 한강로3가 63-70번지 일대 용산역 앞 용산 4구역 현장에서 조합원과 성장현 용산구청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었습니다.

이번 기공식으로 2006년 도시환경정비구역 지정 11년, 용산참사 이후 약 8년 만에 일대 개발이 첫 삽을 뜨게 됐습니다.

용산 4구역 정비사업 시행 면적은 5만 3천66㎡로, 이 가운데 대지 면적이 3만 393㎡입니다.

이곳에는 주상복합아파트 4개 동 천140가구, 업무시설 1개 동, 공공시설과 문화공원 '용산파크웨이' 등이 들어섭니다.

예상 공사비는 약 8천억 원으로, 2020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용산구는 "용산역에서 국립중앙박물관까지 이어지는 1.4㎞ 구간의 문화공원·공공보행로·이벤트 공간· 복지시설 등을 확보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는 이미 용산 민자역사 내 면세점이 들어선 이후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났고, 용산역 앞 2·3구역 주상복합 건물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국제빌딩 주변 1구역은 아모레퍼시픽 본사 신사옥이 건축 중이며, 주변 5구역은 의료관광호텔을 짓기로 하고 사업자 선정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구는 용산역 앞 2·3구역 사이 근린공원 예정부지에 지상에는 공원과 도로, 지하에는 지하광장과 부대시설 등을 각각 건설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