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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 오는 30일 탄핵안 표결 일정 최종 확정

<앵커>

어제(26일) 190만 촛불에 대해 야당은 이제 국회가 답할 차례라고 말했습니다. 오는 30일 야 3당이 모여 탄핵안 처리 일정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더 늦기 전에 결단하는 것이 국민의 명령에 복종하는 길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 친박 지도부를 향해선 민심을 거스르는 반민주적 행태를 집어치우라고 몰아붙였습니다.

[기동민/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국회는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들어 강고한 탄핵연대로 답해야 합니다. 오로지 박근혜 탄핵으로 화답하는 것이 정치권이 해야 할 일입니다.]

국민의당은 탄핵에 찬성하는 어떤 세력과도 연대해 기필코 탄핵을 이뤄내겠다며 여당 비주류 끌어안기에 주력했습니다.

야당 관계자는 여당 의원들이 공개접촉을 극도로 꺼려 주말 내내 전화나 개별 면담을 통해 설득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탄핵소추안 작성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주말에도 실무단 회의를 열어 초안 작업을 거의 끝냈습니다.

내일 당별로 내부 의견수렴과 전문가 토론회를 거친 뒤 모레 단일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김관영/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 지금 거의 저희 당 안은 완성이 되고 있고요, 민주당과 만나서 야당 단일안 만드는 데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야 3당은 오는 30일 다시 모여 탄핵안 표결 일정을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새누리당 비주류가 다음 달 9일 표결 방침을 철회하면서 야권은 다음 달 2일 탄핵안 표결에 나설 거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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