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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소환된 최순득…대리처방·이권 개입 추궁

<앵커>

그리고 오늘(26일) 검찰청에는 최순실 씨의 언니이자, 장시호 씨의 엄마, 박근혜 대통령과도 각별한 사이로 알려진 최순득 씨가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한상우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최순득 씨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건 처음이죠?

<기자>

네, 최순실 씨의 언니 최순득 씨가 오늘 오후 2시쯤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고 조금 전 7시 10분쯤 돌아갔습니다.

최순득 씨는 최순실 씨의 둘째 언니이자, 삼성그룹에 16억 원을 지원하도록 강요한 혐의로 구속된 장시호 씨의 어머니이기도 합니다.

지금 화면에 최 씨가 검찰 조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모습이 나오고 있는데요.

최 씨가 언론에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순득 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나왔지만, 자신의 동생과 딸이 모두 구속된 상태라 그런지 긴장된 상태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최 씨와 함께 최 씨의 남편도 검찰에 나왔는데요, 최 씨가 몸이 좋지 않아서 함께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최 씨가 동생 최순실 씨에게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박 대통령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탭니다.

<앵커>

최순득 씨. 참고인 신분이긴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꽤 중요한 인물인데 검찰이 어떤 부분을 물어볼까요?

<기자>

네, 최순득 씨가 직접 이권을 챙긴 구체적인 혐의는 아직 안 나왔습니다.

언론을 통해 불거진 각종 의혹 전반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우선 동생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동생의 이권 개입에 관여했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차움병원의 주사제 대리처방 의혹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3차례에 걸쳐 최순득 씨의 주사제 처방 기록에 '청'이나 '안가'처럼 박 대통령을 지칭하는 표시가 된 경위를 따져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최순득 씨가 연예계 인사들과 친분을 쌓으며 김장 모임을 갖고 돈을 받았다는 의혹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최 씨는 대부분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장진행 : 태양식,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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