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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서 금괴 강탈사건…20초 만에 34억 원 어치 빼앗겨

홍콩서 금괴 강탈사건…20초 만에 34억 원 어치 빼앗겨
홍콩에서 강도 3명이 34억 원 어치의 금괴를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9시쯤 뉴테리토리 판링 지역에서 수송 차량 운전기사가 1kg짜리 금괴 81개가 실린 가방 3개를 차량에서 카트로 옮기던 중 마스크를 쓴 남성 3명이 다가와 금괴를 강탈했습니다.

이들은 흉기를 든 채 운전기사에게 접근한 뒤 정체 불명의 액체를 뿌리고 가방을 빼앗은 뒤 차량을 이용해 달아났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인근 골목에서는 차량을 갈아타는 방식으로 추적을 따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탈된 금괴는 시가 2천 268만 홍콩달러, 우리돈 34억 원 어치로 5년간 홍콩에서 발생한 금괴 강도 사건 중 피해액이 최대 규모입니다.

차량에 실려있던 76억원 상당의 금괴가 든 가방 6개는 강탈당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강도 3명과 이들을 태운 운전기사 2명 등 5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이 약 20초 안에 벌어졌다면서 잘 조직화된 단체가 배후에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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