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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임신 불가능한 딸 대신 손자 출산한 친정엄마

[뉴스pick] 임신 불가능한 딸 대신 손자 출산한 친정엄마
결혼한 딸을 둔 한 엄마가 아이를 낳을 수 없는 딸을 대신에 대리 출산을 감행한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미국 FOX 방송이 이 특별한 모녀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지난 10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치코의 한 병동에서 한 여성이 남자아이를 출산했습니다. 

올해로 48세인 메건 바커 씨가 임신할 수 없는 딸을 대신해 출산하게 된 겁니다.

딸 매디 씨가 선천적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는 희귀질환인 '마이어 로키탄스키 쿠스터 하우저 증후군'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딸이 14살일 때 이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 된 메건 씨는 "딸이 출산하게 될 시기가 되면 어떻게든 돕겠다"고 눈물로 다짐했고 10년이 지난 올해 그 약속을 지키게 된 겁니다.

처음 엄마가 본인이 직접 대리 출산을 하겠다며 나섰을 때 딸 매디 씨는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매디 씨는 자신의 자궁에 종양까지 자리 잡고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생각을 바꾸게 됩니다.

결국 그녀는 남편과 자신의 수정란을 친정엄마의 자궁에 착상시키는 시험관 아기 시술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가족 모두의 간절한 바람을 들었는지 아기는 다행히도 건강한 모습으로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감동적인 가족애를 보여준 이 가족은 함께 아기를 키우는 기쁨을 나누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페이스북 Maddie Cole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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