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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연 김연아 "대통령 손 뿌리칠 의도 없었다"

<앵커>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박근혜 대통령의 손을 뿌리치고 '늘품 체조' 시연회에도 참석하지 않아서 소위 미운털이 박혔다는 얘기가 세간에 큰 화제가 됐었는데, 김연아 선수가 직접 여기에 대해서 입을 열었습니다.

하성룡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역대 최연소로 대한체육회 스포츠영웅에 선정된 김연아는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참석했습니다.

2백여 명의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김연아는 이른바 '미운털'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김연아 : 저도 보도를 통해 접한 것이고, 불이익을 당했다든지 그런 말에 대해서는 제가 직접적으로 느낀 게 아니기 때문에….]

대통령이 참석했던 '늘품 체조' 시연회에 불참한 이유에 대해서는 아예 행사 자체를 알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연아 : 저는 그런 행사가 있는지도 몰랐고요. 소속사에서 다 처리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자세한 상황은 몰랐습니다.]

지난해 광복절 행사에서 대통령의 손을 뿌리쳤다는 얘기에 대해서는 그럴 의도가 전혀 없었고, 어수선한 상황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연아 : 생방송이다 보니깐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그런 일이 벌어진 것 같고, 제가 아무리 버릇이 없어도 어른(대통령) 손을 뿌리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김연아는 정부로부터 어떤 불이익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달리 소속사 대표는 김연아가 불이익을 받았다면 4년 전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에 주최한 토론회에 불참한 것이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추측해 묘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영상취재 : 김성일,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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