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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선 불출마 선언…"탄핵 앞장서겠다"

<앵커>

정치권의 분위기는 탄핵 쪽으로 급속히 기울고 있습니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먼저 여당 쪽 분위기, 정성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김무성 전 대표는 박근혜 정권의 출범을 도운 책임을 지고 대선 출마를 접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전 대표 : 정치는 책임질 때 책임져야 합니다. 저부터 책임지고, 내려놓겠습니다.]

국민을 배신하고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은 탄핵해야 한다며, 탄핵안 발의를 주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전 대표 : 새로운 보수를 만들고, 국민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의미에서 우리 새누리당 내에서 탄핵 발의를 앞장서기로 했습니다.]

탄핵 추진 과정에서 결단할 수 있다며, 탈당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개헌도 추진하겠다며 야당과의 탄핵을 고리로 한 연대를 개헌 연대로 확대할 뜻도 내비쳤습니다.

이틀째 탈당이 이어졌습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용태 의원에 이어 정두언, 정태근 전 의원 등 원외 당협위원장 8명이 당을 떠났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다음 달 21일까지는 절대 물러나지 않겠다며 버텼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저는 책임을 지고 12월 21일 사퇴하기로 분명하게 사퇴를 발표했고, 로드맵을 요구했고,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국회 탄핵 단계까지는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비상대책위 체제 전환을 지도부에 제안한 6인 중진의원 협의체는 오늘(23일)부터 비대위원장 후보 선정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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