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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직무유기 의혹' 靑 민정수석실 압수수색

<앵커>

박근혜 대통령을 피의자로 입건한 검찰이 여전히 수사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금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그럼 먼저 검찰청사를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한상우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아직도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것 같은데 지금 상황을 좀 설명해주시죠.

<기자>

검찰은 오늘(23일) 저녁 6시부터 서울 종로구 창성동에 위치한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감찰 관련 각종 문서와 관련자 휴대전화,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특별감찰반에서 압수수색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습니다.

특별감찰반은 검찰과 경찰, 국세청, 감사원 등에서 나온 직원들이 배치돼, 주로 고위 공직자 감찰이나 청와대 하명 사건을 담당하는 곳입니다.

<앵커>

이번 압수수색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직무유기 혐의와 관련이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병우 전 수석이 최순실 국정 농단 사실을 미리 알고도 방조했다는 직무유기 혐의를 본격 수사하는 겁니다.

민정수석실에서 최순실 씨 관련 각종 비리 내용을 언제쯤 파악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겁니다.

검찰의 오늘 청와대 압수수색은 우 전 수석의 직무유기 의혹에 대한 수사와 함께 박 대통령과 청와대를 압박하기 위한 차원으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장진행 : 태양식,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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