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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비서실장 출신' 현명관 마사회장 조사

<앵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는 마사회로 부터도 각종 특혜지원을 받은 의혹이 있는데, 이와 관련해 현명관 마사회장이 조금전까지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상진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있습니다.) 상당히 긴시간 조사가 진행됐는데 성과가 좀 있는것 같습니까?

<기자>

현명관 마사회장은 어제 낮 12시 좀 넘어 검찰에 나와서, 12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조금 전 귀가했습니다. 검찰은 현 회장을 상대로 정유라씨 특혜지원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추궁했습니다.

마사회는 삼성그룹이 회장사인 대한승마협회와 같이 2020년 도쿄올림픽 승마 유망주 지원을 위한 중장기 계획안을 마련한 곳입니다.

검찰은 현 회장을 상대로 박재홍 전 마사회 승마감독을 왜 독일로 보내 정유라씨의 훈련을 지원했는지와 삼성이 최순실 씨 모녀에게 35억 원을 특혜지원한 것에 관여했는지를 집중조사했습니다.

현 회장은 검찰조사에서 최 씨는 모른다고 말했고 의혹 대부분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 회장은 이건희 회장 비서실장 출신으로 삼성과 인연이 각별한 사이입니다.

<앵커>

구속된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의 인사전횡에 대해서도 수사를 시작했다면서요?

<기자>

검찰은 우선 노태강 전 문체부 국장이 사실상 강제 퇴직한 과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노 전 국장은 올 초 "이 사람들이 아직도 있느냐"는 박 대통령의 한마디에 30년 넘는 공직생활을 그만둔 인물입니다.

검찰은 노 전 국장이 물러나는 과정에 김 전 차관의 압력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노 전 국장은 앞서 지난 2013년 정유라 씨가 우승하지 못한 승마대회에 대해 조사한 뒤 별 문제가 없었다고 보고했다가 박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이라고 찍힌 뒤 한직으로 밀려나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의 인사 전횡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다른 문체부 공무원들도 불러 인사 과정에 불법성 여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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