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2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신랑 없이 결혼식을 치른 중국의 한 여성을 소개했습니다.
지난달 16일 중국 구이저우성의 한 결혼식장에서 신부 장 둥팡 씨는 홀로 사랑의 맹세를 했습니다.

두 남녀는 신랑 추 준자이 씨의 바쁜 일정 때문에 결혼식 날짜를 몇 번이나 미루다가 2년 만에 어렵게 결혼식 날짜를 잡은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신랑의 작전 날짜가 결혼식과 겹치는 불운이 따르자 신부 장 둥팡 씨는 결국 과감한 결단을 내렸습니다.

신랑이 원망스러울 법도 하지만 신부는 오히려 그 누구보다 태연했습니다.
결혼식에 오지 못한 신랑에게 "당신이 자랑스럽다. 좋은 아내가 되겠다"는 말도 남겼습니다.
중국 SNS인 웨이보에 이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저런 남자와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며 신랑을 비난했고, 일부에서는 "신랑의 입장을 너그럽게 이해하는 그녀의 진심에 박수를 보낸다"며 찬사를 보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huanqiu.com, 인민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