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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카 '1위 부품사' 인수…미래 먹거리 찾는 삼성

<앵커>

삼성전자가 미래의 먹거리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습니다. 휴대전화와 반도체 위주에서 스마트카 부품사업과 인공지능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내비게이션과 같은 자동차 시스템과 인터넷이 연결된 커넥티드카는 미래형 스마트카로 진화하기 위한 필수 단계입니다.

스마트카는 PC와 스마트폰 시대에 이어 미래 전자산업의 주축으로 자리 잡을 전망입니다.

삼성전자가 미국 하만을 인수하기로 한 이유가 바로 여기 있습니다.

하만은 커넥티드카와 차량 오디오 분야에서 세계 1위 업체입니다.

인수 비용만 무려 80억 달러, 우리 돈 9조 4천억 원에 달합니다.

[데네쉬 팔리월/하만 CEO : (삼성과 하만의) 장점이 융합되면서 자율주행 스마트카를 위한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도체와 휴대전화 사업에서 벗어나 미래형 먹거리를 찾는 삼성전자의 투자가 최근 활발합니다.

올 들어서만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등 6개 해외 업체를 인수했습니다.

지분 투자는 19곳에 이릅니다.

80조 원이 넘는 현금 자산을 가지고 기술 개발을 고집하기보다는 필요한 기술을 발 빠르게 사들이자는 전략입니다.

[박강호/대신증권 기업분석부 연구위원 : (인수합병은)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약한 기술을 보완해 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습 니다.]

최근 갤럭시노트7 단종과 최순실 씨 부당 지원 의혹 등으로 흔들리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번 투자로 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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