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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꺼지지 않는 촛불…26일 최대 규모 예상

<앵커>

전국에서 100만 명이 참가한 4차 주말 촛불집회에 이어서 오늘(21일)도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에 반대하는 대학생들의 철야 농성도 시작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를 불러보겠습니다. 

김기태 기자. (네, 서울 청계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은 날씨가 많이 추워졌을텐데,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도 이곳 청계광장에서는 저녁 7시부터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수사 결과를 부정한 것에 대해 분노를 나타냈습니다.

[이정민/경기 성남시 : 대면조사 뿐만 아니라 검찰 조사 전체를 부정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당당하게 나와서 수사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앞서 정부 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앞에선 대학생들이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에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습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강행 중단하라.]

한일 양국이 이틀 뒤에 협정에 서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생들은 오늘부터 철야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오규민/한양대학교 총학생회장 : 제2의 을사늑약 같은 본 협정의 무산을 위해 24시간 끝장행동에 돌입할 것이다.]

광화문 광장에선 현 정권의 반성을 촉구하고, 상처받은 민중을 위로한다는 주제로 시국 미사도 열렸습니다.

당시 광화문 일대 휴대전화 무선 와이파이 신호를 분석한 결과 모두 74만 명이 모였다는 집계가 나왔습니다.

또, 지하철 승객 숫자로 추산한 집회 참석자는 61만 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주최 측은 이번 토요일 대규모 집중 집회로 열리는 광화문 촛불 집회는 100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지철근, 영상취재 : 박진호·이용한,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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