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TV로 집회 시청…수사 결과 '촉각'

한승희 기자 rubyh@sbs.co.kr

작성 2016.11.19 20:58 수정 2016.11.19 21:2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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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상황은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승희 기자, 청와대에서도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함성, 들리겠죠?

<기자>

저는 지금 청와대 춘추관 2층에 올라와 있는데요, 함성과 함께, 주최 측의 연설 내용까지 대략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집회 상황이 생생하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집회 상황을 보고받고, TV 중계로도 집회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을 비롯한 관련 수석비서관들도 비상근무를 하며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퇴진 요구에 대해서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청와대는 최근 며칠 사이에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각종 의혹에 적극 대응하고 있고 박 대통령은 국정 운영을 사실상 재개했는데요, 오늘은 청와대 인터넷 홈페이지에 언론들의 의혹 보도에 대응하는 코너까지 개설했습니다.

청와대는 내일 검찰이 발표할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에 대한 기소 내용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공모나 개입 여부가 어떻게 적시되느냐에 따라, 대응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기소 내용에 대해 청와대가 직접 대응하기보단 박 대통령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큽니다.

청와대는 다음 주로 예상되는 대통령에 대한 검찰조사 준비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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