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얼굴 가린 외국인 금은방 강도 달아나다 외국인에 붙잡혀

얼굴 가린 채 금은방 강도를 벌인 외국인이 다른 외국인에게 붙잡혔습니다.

김해 중부경찰서는 금은방에서 소화기를 분사한 뒤 귀금속을 강탈한 혐의로 필리핀인 44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어제 저녁 7시 반쯤 김해시의 한 금은방에 마스크를 쓰고 후드티를 입은 채 침입해 금은방 주인에게 소화기를 분사한 뒤 진열대에 있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가 훔친 금품은 18k 금목걸이 등 귀금속 34점, 2천3백만원 어칩니다.

금품을 훔친 뒤 200여m를 달아난 A씨는 "도둑이야"란 금은방 주인의 고함을 듣고 달려나온 방글라데시인 48살 B씨에게 붙잡혔습니다.

B씨는 금은방 바로 맞은 편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빚을 갚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잡은 B씨에게 용감한 시민장을 수여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