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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입시 특혜' 사실로…"입학 취소" 명령

<앵커>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입시 특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교육부는 해당 교수들을 업무방해죄로 고발하고, 최경희 전 총장에 대해서도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장세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육부는 정유라 씨가 이화여대에 입학할 때 전방위 특혜를 받았다는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화여대 입학처장은 체육특기자 면접 당일, 정유라 씨가 금메달을 갖고 온 사실을 미리 알고 면접위원들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고 강조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또 지침과 달리 면접 고사장 내에 금메달 반입을 허가하는 등 면접평가에 부당하게 개입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정유라 씨가 입학한 뒤 학점을 주는 과정에서도 특혜가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1학기부터 모두 8개 과목에서 출석 대체 자료를 내지 않고 결석했는데도 출석이 인정됐습니다.

정유라에게 특혜를 제공한 대가로 연구비를 부당 수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는 외유성 국외출장 등 연구비 부당 집행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이대 측에 정유라 씨의 입학을 취소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또 해당 교수들에 대한 중징계를 요청하고 이들을 업무방해죄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학교에 대한 재정지원도 감축할 계획입니다.

또 최순실 모녀와 최경희 전 이대 총장에 대해서는 수사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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