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과 백남준의 만남' 내년 2월 5일까지 전시

류란 기자 peacemaker@sbs.co.kr

작성 2016.11.15 12:37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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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Fun 문화현장]

<앵커>

이번에는 문화현장, 전시 소식 전해 드립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간송과 백남준의 만남 - 문화로 세상을 바꾸다' / 내년 2월 5일까지 / DDP 디자인박물관]

가부좌한 스님이 경전의 문구를 적은 종이가 아닌 흐르는 냇물을 바라보며 깨달음을 얻는 순간을 담았습니다.

CCTV 카메라 앞에 앉은 부처상이 마주하는 건, TV 속 자신의 모습입니다.

스스로를 관조하는 석가모니를 통해 뉴미디어 환경에 놓인 현대인에게 성찰의 필요성을 이야기합니다.

간송 전형필 선생의 수집품과 비디오 아티스트 고 백남준 선생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입니다.

간송 문화재단이 소장한 조선 중후기 화가 김명국과 심사정, 최북, 장승업의 대표작과 함께 백남준 아트센터의 작품 28점이 출품됐습니다.

단순히 두 기관의 소장품을 나열하는데 그치지 않고 동일한 소재나 주제를 다룬 작품을 한데 모았습니다.

[탁현규/간송미술관 연구원 : 조선 화가들과 백남준을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요, 바로 낙천성입니다. 현실을 긍정하고 인생을 즐기는 건데요. 다양한 형태로 표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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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윈 올라프 개인전 '웨이팅' / 다음달 11일까지 / 공근혜 갤러리]

사실주의 회화를 연상하게 하는 독특한 느낌의 사진으로 유명한 네덜란드 출신 사진작가 어윈 올라프의 개인전입니다.

[어윈 올라프/사진작가 : 기다림의 감정, 병원에서 의사를 기다리거나 레스토랑에서 소개팅 상대 남성을 기다릴 때 느끼게 되는 그런 감정들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대상을 기다리는 인물의 표정을 통해 기대와 불안, 슬픔, 분노 같은 미묘한 감정들을 담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