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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비상시국회의…대통령 탈당 요구 거세질 듯

<앵커>

새누리당은 오늘(13일) 당 진로를 모색하는 비상시국회의를 개최합니다. 어제 촛불 민심이 심상치 않았던 만큼 친박계 지도부 퇴진이나 대통령 탈당 요구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열리는 새누리당 비상시국회의는 지도부 퇴진을 비롯한 당 혁신 방안이 주요 의제입니다.

당내 비주류 의원들과 원외 당협위원장까지 6, 7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9일 구당 모임 성격으로 열린 중진·초재선 연석회의보다 범위가 더 넓어졌습니다.

어제 촛불 시위로 여론이 얼마나 싸늘한지 확인한 만큼, 비상시국회의 난상 토론은 더욱 치열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류 친박계가 장악한 당 지도부 사퇴는 물론, 대통령 탈당과 2선 후퇴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민심 확인 차원에서 어제 집회에 참석했던 일부 소장파 의원들도 분노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할 계획입니다.

거국중립내각 구성과 관련해 야권과의 대화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새누리당은 촛불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실무 논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했지만 두 야당의 협조는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촛불 민심을 확인한 당내 비주류의 반발까지 커질 것으로 보여 당 안팎으로 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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