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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각도로 표현한 '퇴진 요구'…국민통합의 장

<앵커>

오늘(12일) 서울 도심은 국민이 한마음으로 만든 국민통합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대통령 퇴진이라는 요구를 다각도로 표현했습니다.

박하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른 오후부터 신나는 음악을 곁들인 토크 콘서트로 광화문 광장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최상준/고등학생 :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의 하야를 제안하는 게 아니라 왜 거국중립내각, 대통령 2선 후퇴를 주장하는지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김제동/방송인 : 하야나 퇴진 이후에 어떻게 정국 수습을 할 것이냐, 그렇게 다 주판을 두드리는 것 같습니다.]

시민들은 마이크를 잡고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자유롭게 풀어놨고 모두가 진지하게 대화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지치고 힘들 때 내게 기대.]

대통령 퇴진이라는 무거운 구호를 외치는 순간이지만, 청소년들은 오히려 더 신나고 활기찬 노래에 맞춰 춤을 춥니다.

검은 옷을 맞춰 입고 단체 군무를 선보이기도 합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시민풍물단은 고 백남기 농민이 활짝 웃고 있는 커다란 그림을 앞세우고 행진했습니다.

국민을 위로하는 노래를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기도 했던 가수 이승환 씨 등 문화예술인들은 '하야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이렇게 시민들은 오늘 거리에서 직접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 주권 회복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축제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박동률, 전경배, 인필성,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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