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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주 종목서 6위 '충격'…첫 대회 '삐걱'

<앵커>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가 올 시즌 첫 월드컵 대회에서 크게 부진했습니다. 주 종목인 500m에서 충격적인 6위에 머물렀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베르흐스마와 한 조로 500m 1차 레이스에 나선 이상화는 초반부터 좋지 않았습니다.

첫 100m 기록이 10초 47로 출전 선수 20명 가운데 5위에 그쳤습니다.

이후에도 특유의 폭발적인 스퍼트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영 힘을 내지 못한 이상화는 베르흐스마에도 뒤진 채 38초47의 기록으로 전체 6위에 머물렀습니다.

3년 전에 작성한 세계기록 36초36에 무려 2초 넘게 뒤졌습니다.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던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이후 이상화가 국제대회 500m에서 5위권 밖으로 밀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상화는 내일(12일) 1천m에 출전한 뒤 모레 500m 2차 레이스에서 명예회복을 노립니다.

이상화의 강력한 라이벌인 중국 장훙은 고향 하얼빈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도 예상외로 부진했습니다.

한 차례 부정 출발을 한 끝에 38초 82의 저조한 기록으로 10위에 머물렀습니다.

일본의 코다이라 나오가 38초 00으로 우승했고, 쓰지 마키가 2위에 오르면서 일본 선수들이 1·2위를 휩쓰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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