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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패닉' 빠졌던 금융시장…하루 만에 일단 진정

<앵커>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트럼패닉'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어제(9일) 금융시장이 충격에 빠졌는데, 곧바로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도 하루 만에 2천 선을 회복했습니다.

손승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식시장엔 장 초반부터 사자 주문이 쏟아지면서 코스피 지수는 44포인트 급등한 채 마감했습니다.

어제 낙폭 대부분을 단 하루 만에 복구한 것입니다.

원-달러 환율도 소폭 오르긴 했지만, 어제 급등세와 비교하면 많이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일본 니케이지수가 6.72% 급등하는 등 아시아 증시도 오늘은 동반 급등했습니다.

트럼프가 당선 연설에서 경기부양과 각국과의 협력을 강조한데다, 유럽과 미국 증시가 상승한데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경민/대신증권 글로벌마켓전략실 팀장 : '트럼프 리스크'는 완화하고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나는 계기가 만들어지면서 시장은 빠르게 안도감을 찾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시장은 다시 안정을 찾았지만 안도하긴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김학균/미래에셋대우 투자전략부장 : 트럼프 정책이 구체화 되면서, 트럼프와 같이 일 할 사람들이 구체화 되면서 자산시장 전반이 대단히 변동성 높은 움직임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의 말 한마디에 따라 출렁이는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미국 이익을 우선시하고 보호무역을 강화하겠다는 트럼프의 선거공약이 구체화될 경우, 수출 중심인 우리 기업들이 어려워지고 금융시장도 침체할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여전합니다.

(영상편집 : 김형석, VJ : 유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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