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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차기 정부 구상 착수…내일 오바마 면담

<앵커>

파란을 일으키며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차기 정부 구상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내일(11일)은 오바마 대통령과 만나서 정권 인수인계 절차를 논의합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美 대통령 당선자 : 역사적 승리가 되려면 우리가 잘해야 합니다. 절대 여러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잘하겠습니다.]

환호하는 지지자들 앞에서 대선 승리 연설을 마친 트럼프 당선자는 오늘 하루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세계 각국 정상들의 축하 전화를 받고, 차기 행정부 인선 구상에 몰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는 당선을 확정하는 법적 절차가 끝나는 대로 인수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정권 인수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안에 백악관 보좌진과 주요 장관들의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인데, 국무장관으로는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과 제프 세션스 상원의원, 존 볼튼 전 유엔 대사, 그리고 백악관 비서실장에는 깅리치 전 의장과 함께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등이 거론됩니다.

트럼프는 내일 백악관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정권 인수인계 절차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오바마/美 대통령 : 선거에서 진 쪽은 누구나 슬픕니다. 그러나 선거 다음날부터는 우리가 한 팀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트럼프 당선자는 다음 달 선거인단 투표와 내년 초 상원의 당선 발표 같은 형식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20일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에 정식 취임합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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