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비상체제' 돌입한 새누리 "국정 수습할 때"

<앵커>

새누리당은 트럼프 당선 뒤 곧바로 비상체제를 갖추며 집권 여당의 모습을 부각했습니다. 지금은 국정 수습을 할 때이지, 거리로 나갈 때가 아니라며 야당을 비난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당 최고위원회의를 트럼프 현안 보고 형식으로 진행하고, 기자간담회에 긴급 외교, 경제 세미나까지.

새누리당이 '트럼프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으로 국내외 모두 혼란스러워졌다며, 국정을 빨리 수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는 빠른 대처가 필요하니, 임종룡 경제 부총리 내정자만은 국회 청문 절차를 진행하자고 야당에 제안했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거국중립 총리가 정치라면, 경제 부총리는 경제와 민생입니다. 정치와 경제·민생을 분리해서 우리가 대응했으면합니다.]

집권 여당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게 당의 설명이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인한 수세 국면을 벗어나려는 의도도 있는 걸로 분석됐습니다.

주말 촛불집회에 참석하기로 한 야당에 대한 공세도 쏟아냈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새 총리에게 전권을 넘겨야 한다는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의 발언을 위헌적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헌정을 중단시키겠다, 국정을 완전히 중단시키겠다는 의지를 갖고 하시는 건지 해명을 꼭 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와중에 비주류 좌장격인 김무성 전 대표는 국정 수습을 위해 거국중립내각이 빨리 구성될 수 있도록 대통령이 결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영상편집 : 김진원)    

▶ 열흘째 도심 밝히는 촛불…"주말 최소 50만 예상"
▶ "'트럼프 변수' 빌미로 국정 복귀하면 국민 분노"
▶ '총리 권한' 양보 없는 평행선…촛불 민심이 변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