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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셀카' 찍으려다가"…18세기 유물 파손한 관람객

파손된 18세기 유물 '성 미카엘' 조각상

한 관람객이 미술관에서 사진을 찍다 18세기 유물을 파손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9일, 영국 일간 메트로가 포르투갈 리스본 국립 고대 미술관의 18세기 유물이 파손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파손된 유물은 18세기에 제작된 '성 미카엘' 조각상입니다. 

사건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브라질 국적의 관람객이 조각상과 함께 사진을 찍으려 뒷걸음질을 치던 중 발생했습니다. 

뒷걸음질 치던 남성이 결국 조각상을 건드렸고, 조각상은 그대로 바닥으로 쓰러져 버린 겁니다. 

조각조각 부서진 조각상이 바닥에 흩어진 모습을 본 관람객은 너무 놀라 조각을 스스로 붙이려 해본 것으로도 전해졌습니다.  

안타깝게도, 전문가들에 따르면 훼손된 작품은 기존의 모습대로 회복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미술관의 고위 관계자는 "오랜 시간 일을 해왔지만, 비슷하게 붙이는 것조차 불가능하다. 충분한 주의를 주지 않은 직원의 잘못도 있다"며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현지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Metro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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