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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새 행정부, 핵 강국 상대해야"

北 "美 새 행정부, 핵 강국 상대해야"
북한 노동신문은 "미국이 바라는 북한 핵포기는 흘러간 옛 시대의 망상"이라며, 트럼프 차기 행정부를 사실상 겨냥한 핵보유국 주장을 반복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늘(10일) 논평을 통해 "대북 제재 압살에 광분한 미국 집권자들의 운명은 제재가 얼마나 허황한 것인가를 명확히 실증해주고 있다"며,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실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오바마 행정부의 '전략적 인내'가 "내년도에 집권할 새 행정부에 더 어려운 부담을 들씌워 놓았다"며, "눈덩이처럼 커져온 부담이 미국의 생사존망과 직결되면서 후임자는 더 큰 골머리를 앓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또, 제임스 클래퍼 미 국가정보국 국장이 지난달 '북한 핵포기가 불가'하다고 발언한 것이 '심중한 충고'라며, 미국 정책 작성자들이 이를 참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 시점에 맞춰 "이제는 미국이 동방의 핵강국인 북한과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가를 결심할 때가 됐다"는 논평을 내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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