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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빼닮은 장타 소녀…성은정 첫 우승 도전

<앵커>

국내 여자프로골프 시즌 마지막 대회가 모레(11일)부터 열리는데요, 박성현을 빼닮은 17살 아마추어 '장타 소녀' 성은정이 출전해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여고 2학년생 성은정의 드라이버 샷이 280야드 표지판을 가볍게 넘깁니다.

폭발적인 장타력을 갖춘 성은정의 출전은 미국 진출 준비로 시즌을 일찍 접은 박성현의 공백을 메울 새 흥행카드입니다.

[성은정 (17세)/영파여고 : 아마추어로서 프로대회 우승한 선수가 많지 않으니까 목표는 우승을 생각하고….]

'보이시'한 외모에 공격적인 플레이 스타일이 장타 여왕 박성현을 빼닮았습니다.

[성은정 (17세)/영파여고 : (그런 얘기 많이 들었죠? 박성현과 많이 닮았다.) 많이 들었죠. 시합 나가서도 박성현 프로 아냐? 박성현 프로 아냐?]

성은정은 지난 6월 국내 프로대회에서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홀 트리플보기로 우승컵을 놓쳤던 뼈아픈 경험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했습니다.

[성은정 (17세)/영파여고 : '그런 실수는 절대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 많이 했어요. 보약이 많이 됐죠.]

성은정은 이후 최고 권위의 US 아마추어선수권에서 사상 최초로 주니어부와 성인부를 모두 석권하며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에 더 큰 꿈을 품었습니다.

[성은정 (17세)/영파여고 : 국내 넘버원이 되고 세계 넘버원이 되고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따고 싶어요.]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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