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유력 순간…캐나다 이민 사이트 마비

<앵커>

그런데 트럼프의 당선이 유력해지는 순간 캐나다 이민 사이트의 접속이 폭주해서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에 크게 실망한 미국인들도 이렇게 많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대선 개표방송 중 캐나다 이민국 웹사이트가 갑자기 먹통이 됐습니다.

캐나다 이주나 시민권 신청을 안내하는 사이트인데, 접속이 폭주한 겁니다.

이민국 페이스북엔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사이트가 마비됐을 거란 글이 잇따랐습니다.

트럼프의 성희롱 발언을 혐오했던 여성 유권자들은 결과에 실망한 나머지 모르는 사람과 붙잡고 울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사회 고발성 다큐멘터리로 유명한 마이클 무어 감독이 지난 7월에 블로그에 올린 '트럼프가 당선될 5가지 이유'란 글도 다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당시 마이클 무어는 백인 남성들이 여성 대통령을 원하지 않는데다 클린턴이 구식 정치를 대표하고 있다는 이유로, 트럼프의 승리를 점쳤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쯤 캘리포니아 주 아주사 투표소 인근에서는 총격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스티브 헌트/아주사 경찰 대장 : 이번 사건은 아직 조사 중입니다. 자세한 사건 경위는 조사가 진행되는 대로 나올 겁니다.]

용의자와 총격 피해자 등 2명이 숨지고, 투표소로 향하던 유권자 등 2명이 다쳤습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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