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퇴진하라"…모교 후배도, 보수단체도 비판 가세

<앵커>

최순실 국정 개입 사건에 분노한 시민들은 오늘(9일)도 거리에 나와 촛불을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윤식 기자. (네, 청계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날씨가 꽤 추운데 시민들이 많이 나와 있네요.

<기자>

날씨가 꽤 쌀쌀해졌지만,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이곳 광장에는 어제보다 많은 시민들이 나와 촛불을 밝혔습니다.

[박근혜는 퇴진하라!]

집회 참가자들은 조금 전부터 보신각 쪽으로 행진하며 정권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행진에는 성과연봉제 폐지를 요구하는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도 합류해 1만여 명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낮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학교에서 후배들이 쓴소리를 하고 나섰습니다.

학생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법과 제도를 부정하고 민주주의를 위협했다며, 지난 2010년 수여했던 정치학 명예박사 학위를 박탈하라고 학교 측에 요구했습니다.

[김고은/서강대 정치외교학과 대학원생 : 최근의 충격적인 헌정 유린 사태들을 보며 우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자랑스러운 정치인이라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보수성향의 예술인 단체인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도 시국선언을 통해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김종 차관이 비선 실세들과 결탁해 예술문화계를 욕보였다며 비판했습니다.

1천5백여 개 시민단체들은 오늘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비상국민행동을 발족했는데요, 오는 토요일 3차 주말 촛불집회가 열리는 광화문에서 유명 가수 등이 참여하는 문화행사도 가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이용한, 영상편집 : 위원양, 현장진행 : 편찬형)  

▶ '지도부 사퇴' 압박에도…버티는 친박계의 속내
▶ '최순실 암초'에 속 타는 평창…IOC까지 비상
▶ 울먹거리며 죄송하다더니…태도 달라진 차은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