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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의시사전망대] "최재경은 친이친박 합작품…'빅픽처' 배후는?"

* 대담 : 정봉주 전 의원

- 최순실 막장드라마, 애국적 분노에 불을 지폈다
- 최순실 의혹, 국민들 분노의 지점에 가 있어
- 靑 국민 상대로 수비가 아니라 공격중
- 민정수석에 최재경? 檢 수사 물타기하겠단 강한 의지
- 우병우를 뛰어넘는 최재경, 누가 추천했나?
- 최재경 인사, 친이친박 합작품 아닌가?
- MB 정권재창출 위해 박근혜와 손잡다?
- 최재경은 MB맨? 정권교체를 위해 손잡은 친이 친박?
- 최재경, 문고리 3인방에 수사 지시한 것?
- 청와대 정국 대응, 빅픽처 당사자는 김기춘?
 
 
▷ 박진호/사회자:
 
박근혜 대통령이 두 차례에 걸쳐 대국민 담화, 사과를 했지만 사실 지금 민심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청와대, 현 정부 여당의 진정성에 대한 의심의 목소리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나꼼수의 멤버였던 정봉주 전 의원을 스튜디오에 직접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정봉주 전 의원:
 
예. 안녕하세요. 정봉주입니다.
 
▷ 박진호/사회자:
 
예. 참 많은 일들이 있는데요. 지난 주말에 서울 도심과 전국적으로 벌어졌던 촛불집회. 어떻게 보셨습니까?
 
▶ 정봉주 전 의원:
 
도올 선생님도 그 날 나오셔서 단군 이래 초유의 사태다,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보통 그 전에 보면 웬만한 집회는 나름대로 학생운동을 과거에 했던 분들, 그 다음에 노조 현장에 있는 분들. 조금 쉽게 얘기하면 집회 현장에 나와 본 익숙한 분들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지난 첫 번째 10월 29일부터 생전 안 나와 봤던 분들이 나오기 시작하시는 거예요.
 
▷ 박진호/사회자:
 
특히 어린 자녀를 데리고 나오는 부모님들이 꽤 계셨어요.
 
▶ 정봉주 전 의원:
 
그렇죠. 그게 그 때도, 2008년도에 쇠고기 수입 파동 때도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는 게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주자는 부모님들 마음을 표현했던 것이란 말이에요. 지금도 우리야 살 만큼 살았으니까. 그런데 나라를 생각하게 되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나라가 정말 걱정되는 거예요. 이게 우리가 이명박 정권 때 이런 얘기 했거든요. 국가가 수익 모델이다.

그런데 지금은 국가가 수익 모델이 아니라 국가라고 하는 것을 어떻게 뜯어먹을 작물 정도로 보고, 이것을 어떻게 나눠 먹을 것인가에 대한 것을 청와대를 중심으로 그 구상을 하고 앉아있었으니까. 그러니까 국민들이 이렇게 해서 이 나라의 미래, 우리 아이들이 여기서 어떻게 살아갈 것이냐. 이 바로 직전에 무슨 생각이 있었느냐면. 청년들이, 20대들이 헬조선을 탈출하고 싶다.

그런데 이제는 어느 정도까지 갔느냐면 이제는 안 되겠다. 헬조선을 우리가 지켜야 된다. 그러니까 감정의 분노가 사그라진다는 표현이 안 맞는 거죠. 그런데다가 재밌는 것은 앞으로 무궁무진하게 소재가 남아 있잖아요.
 
▷ 박진호/사회자:
 
앞으로 밝혀지지 않은 의혹들.
 
▶ 정봉주 전 의원:
 
그럼요. 예를 들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때 7시간 동안 뭐했었냐, 그 다음에 사드 배치는 전격적으로 누가 결정했냐, 개성공단은 누가 했냐. 이런 등등의 문제가. 그 다음에 그 내부에서 알력 관계, 그 내부에서 선정적 관계.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터지기 시작하게 되면. 그래서 제가 이런 말을 했어요. 막장 드라마는 시청률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데 이게 막장 드라마뿐만 아니라 국민의 애국적 분노에 불을 지펴버린 거죠.
 
▷ 박진호/사회자:
 
사실 진실이 밝혀져야 된다는 국민적 욕구가 있지만. 그런데 이게 또 저는 진짜 진실로 확인될까봐 걱정이 되는 부분인 것 같아요. 너무 무섭습니다. 사실.
 
▶ 정봉주 전 의원:
 
진실이나 사실 이런 것은, 이렇습니다. 정치적 진실이라고 하는 것은 진실이 밝혀져야 진실이 아니라 의혹이 많아서 진실이라고 믿어질 때 그것은 진실이 된 거예요. 그러니까 이미 국민들이 밝힐 필요 없다. 다만 이렇게 우리가 분노하고 있는데 우리가 믿었던 그것이 크로스 체킹, 확인되는 과정에 불과한 것이지. 너희들이 한 짓을 뭐든지 다 알고 있다는 쪽에 분노의 지점이 가있는 거죠.
 
▷ 박진호/사회자:
 
알겠습니다. 일단 오늘 모셔서 듣고 싶은 이야기가 크게 두 가지였는데. 현재의 청와대의 진정성이랄까요. 속내를 좀 알고 싶어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정봉주 전 의원:
 
진정성은 일단 전혀 없다고 보이고요. 그리고 청와대는 이런 것이거든요. 전술전략적인 측면에서 보게 되면 공격을 해야 될 때가 있고 수비를 해야 될 때가 있거든요. 지금은 수비를 해야 할 때죠. 수비를 해야 하는데 그냥 누구를 상대로 해서 전쟁적 수비 개념이 아니라 국민을 상대로 해서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하면서 수비를 해야 되는데. 제가 보기에 청와대는 수비를 하는 게 아니라 공격을 하고 있어요.
 
▷ 박진호/사회자:
 
김병준 총리 내정자 지명, 이런 걸 말씀하시는 건가요?
 
▶ 정봉주 전 의원:
 
김병준 총리 내정자는 일단 좀 소극적이고요. 최재경 민정수석을 임명한 것이 이 검찰 수사를 물 타기 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입니다.
 
▷ 박진호/사회자:
 
그럼 결국 우병우 전 수석과 같은 맥락이라는 말씀이신가요? 인사 자체가요.
 
▶ 정봉주 전 의원:
 
검찰 내부에서 이런 얘기를 해요. 우병우 전 수석과 최재경 지금 민정수석은 클래스가 다르다. 이런 얘기를 해요. 그러니까 우병우 수석이 갖고 있던 그 능력을 사실은 좀 뛰어넘는 분이죠. 우병우 수석은 후배 검사나 이런 분들로부터 일단 신망, 이런 게 상대적으로 없다고 보면. 최재경 지금 민정수석은 일단 검찰을 정성적으로, 정량적으로 잘 관리하고 있는 분이라는 평가가 있거든요.

그러면 일단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것에 대해서 정상적인 수사를 갈 수 없도록. 일정하게 만들어진, 즉 가이드라인대로 이 수사를 가게 만드는 게 최재경 민정수석을 임명한 소극적 목적이고요. 그 다음 적극적 목적은. 이 최재경이라는 분이 안 들어오려고 했었다는 거예요. 민정수석을, 언론 보도에 따르면.
 
▷ 박진호/사회자:
 
원래 고사하려고 했단 말씀이죠?
 
▶ 정봉주 전 의원:
그 전에 이미 몇 차례 고사했다. 한두 차례 고사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단 말이에요? 그러면 최재경 민정수석이라고 하는 분이 결론된 것을 보지 말고.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최순실 씨도 없었고 의논할 상대가 없는데. 누가 최재경을 쓰자고 권했을까? 그것을 보면 그걸 권한 사람은 청와대를 움직이고 있는 실세입니다.
 
▷ 박진호/사회자:
 
임명 배경. 여러 가지 지금 누군가가 큰 그림을 갖고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이런 얘기는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 정봉주 전 의원:
 
빅 픽처를 그리고 있는 거죠. 지금 언론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분은 김기춘 실장과 최경환 전 장관인데요. 제가 보기에는 최경환 장관은 정부 여당은 아는데 국정원과 검찰은 잘 모릅니다. 지금 상황에서는 총체적인 난맥상에 보고 전반적으로 밀리고 있다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정원과 청와대와 검찰까지 다 이해할 수 있는 사람. 그리고 그 전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지근거리에 있으면서 도움을 줬던 사람. 그렇게 교집합을 맞춰보면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가장 유력해보이죠.
 
▷ 박진호/사회자:
 
그렇군요. 그러면 왜 최재경을 택했을까요?
 
▶ 정봉주 전 의원:
 
일단 아까 말씀드렸듯이 들어오는 수사의 칼날을. 그러니까 검찰은요. 검찰은 자기 조직 보호가 우선입니다. 농담으로 국가, 검찰 조직이라는 것이 동시에 위기에 처했을 때 무엇을 택하겠느냐 하면 검찰은 검찰을 택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조직보호주의가 우선이거든요.

그런데 그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서 청와대에 칼끝을 겨눌 수도 있다고 하는 판단을 해볼 수가 있는 거죠. 이번에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검찰 자체가 무너질 위험성이 있으면 청와대에 칼끝을 깊숙이 넣을 수가 있죠. 이것을 막아줄 방어수가 한 명 필요했던 겁니다.

그게 저는 최재경 민정수석이라고 보고요. 그러면 그 방어 한 번으로 끝나는 게 아니죠. 1년 4개월 뒤에, 혹은 미리 하야해야 할 상황이 오게 되면, 그 이후에 정권을 놓친다고 하면 박근혜 대통령은, 그리고 그 이전에 5년 동안 정권을 가지고 있었던 이명박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 이 최순실 패를 갖고 있으면서 안 깠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어찌 보면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정권 출범의 원죄가 이명박 대통령에게 있는 것이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4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비리. 이 4자방 비리라고 하는 것이 아직 하나도 드러나지 않았잖아요. 그러면 두 분 다 법정에 설, 적어도 검찰 포토라인에 설 위험성의 공동 운명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정권을 우리가 잘못했지만, 그래도 이번에 정권 재창출하지 않으면 우리는 둘 다 죽는다. 공멸의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손을 잡았을 가능성이 저는 높다고 보는 거죠.

그래서 현 정부 내에서 이러이러한 위기가 있으니. 우리가 지금 시스템이 완전 붕괴되었으니 우리를 도와서 함께 이 정권을 유지해 나가고 다음 정권을 창출하는 게 우리가 최선의 방어를 하는 것이다라는 인식의 공감대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 박진호/사회자:
 
지금 말씀은 과거의 친이계, 친이명박계가 지금 상황에 개입하고 있다는 말씀이신 거죠?
 
▶ 정봉주 전 의원:
 
친이계에 SOS를 쳤을 가능성이 있고, 거기서 받았고. 그래서 최재경 민정수석을 그 전에 제안 받았는데 몇 차례 거절했다는...
 
▷ 박진호/사회자:
 
고사하다가 이번에 수락한 이유가 뭡니까?
 
▶ 정봉주 전 의원:
 
그렇죠. 이게 완전히 침몰하는 배 아니에요. 지금은. 그 전에 상황이 좋았을 때도 안 들어간 사람이 침몰하는 배에 왜 들어갔을까. 그러면 누군가가 최재경 민정을 설득했다는 겁니다. 그 누군가는 누굴까. 최재경 민정수석의 전사를 보면 일단 BBK 조사할 때 특별위원회 팀장이었죠.

그래서 이명박 대통령의 BBK 원죄를 털어준 핵심에 있었습니다. 그러면 추정컨대, 합리적으로 추정해 보면 이명박 대통령이 최재경 민정수석을 설득할 가장 힘 있는 사람 중 하나일 게 아니냐. 그렇게 보면 최재경이라고 하는 이 분을 통해서 친박, 현 정권과 친이. 서로 감정이 안 좋죠.

하지만 이 정권을 뺏긴다고 한다면, 정권이 교체된다고 한다면 둘 다 포토라인에 설 수밖에 없는 운명공동체. 이런 부분 때문에 둘이 손을 잡았을 가능성이 저는 있다고 보는 거죠. 그리고 그런 상징적 인물이 바로 최재경이었다.
 
▷ 박진호/사회자:
 
예. 친이, 친박계 협력이 최재경 신임 민정수석 비서관이 임명된 배경이다. 이런 말씀 하셨는데, 지금 그러면 최재경 민정수석이 들어온 뒤로, 청와대에 입성한 이후로 검찰 수사가 어떤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세요? 구체적으로요?
 
▶ 정봉주 전 의원:
 
그것은 방금도 말씀드렸지만. 가이드라인은 있을 것인데. 그 가이드라인이 국민의 분노를 보면서 어디까지 작동될지 아마 계산하고 있을 겁니다. 저는 추정컨대 일단 최순실 씨도 부인하고 있잖아요. 그 다음에 우병우, 안종범, 문고리 3인방, 정호성 이런 분들이. 안종범 씨 같은 경우는 자기가 주도한 것. 처음에는 최순실 씨 모른다고 모르쇠로 일관하다가 한 언론지하고 인터뷰를 하면서 대통령이 시켜서 한 일이다 하면서 보험을 들면서 들어갔죠. 빠져 나가려고. 그런데 지금은 뭐라고 하느냐면 내가 주도한 일이다. 그렇게 보도가 나오고 있죠.

내가 주도한 일이라고 하면서 말을 바꾸고 정호성 비서관도 내가 한 일이다. 그러니까 대통령과 공동전범, 즉 공동의 관계에 있다고 하고 대통령이 수사 받는 과정까지 가게 되면 본인들도 다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보고 대통령과 관계를 끊는 이런 수순으로 가는 가이드라인이 저는 섰다고 보고.
 
▷ 박진호/사회자:
 
그것이 최재경 수석이 들어온 뒤로 그렇게 됐다는 말씀이세요?
 
▶ 정봉주 전 의원:
 
최재경 수석이 할지, 아니면 검찰 내부에서 일정 정도 이제까지. 어쨌든 지금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 우산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신분 아닙니까? 그래서 이 정도 가이드라인이 있는데. 그래서 지금 추정은 일단 문고리 3인방, 최순실, 우병우, 안종범까지는 간다.

그러나 이것이 국민들의 분노가 누그러들면 좀 줄어들 것이고. 국민들의 분노가 누그러지지 않으면 더 확산되는데 과연 대통령까지 가겠느냐. 그래서 최재경 민정수석 들어온 것은 대통령까지 들어오는 선은 무조건 끊는다. 이 전략이기 때문에 저는 국민들의 분노나 함성, 이런 것이 무조건 중요하다고 보는 거죠.
 
▷ 박진호/사회자:
 
예. 또 한 가지 듣고 싶은 게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 지명인데요. 김병준 총리 내정자를 선택한 이유. 이런 총리 지명. 여야 합의 없는 총리 지명 자체를 강행한 이유가 뭘까요?
 
▶ 정봉주 전 의원:
 
일단 저 분들이 정신 못 차리고 있는 거죠. 총리 지명하는데 좋습니다. 이제까지 스타일이 그랬으니까 야당하고는 협의하지 말라고 하세요. 그러나 여당하고는 협의했어야 할 것 아닙니까? 여당도 모르는 상태에서 누구하고 얘기하고 있다가 신문 보고 알았다는 것 아닙니까? 정진석 원내대표가.

그러면 이렇게 원래 스타일대로 우리는 너희들하고 협의 안 한다. 이런 게 아니라 김병준 총리 내정자를 임명해야 할 절실성이 있었다는 거죠. 그것은 무엇이었을까. 김병준 총리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비서실장도 하고 정책실장도 하고 했었지만. 사실은 그 이후에 친노이기는 하지만 문재인 후보가 되는 과정 속에서 친문 측 하고는 거리가 많이 떨어졌어요.

그리고 본인은 그들로부터 좀 소외되는 것에 대한 감정인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예를 들어 문재인 후보가 가장 유력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문재인 후보를 잘 아는 사람이 자신들 내에서 전략이나 기획 사이드에 같이 있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누군가 했겠죠.

그래서 저는 김병준 총리 내정자는 지금으로 보게 되면 이 상황을 야권 인사이기 때문에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그 방패 뒤에는 문재인을 겨냥한 칼이 숨어있었다고 보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은 최재경, 김병준. 이렇게 오는 과정에서 보게 되면 방어하는 듯 하지만 가장 강력한 방어는 공격이라고 하는 전략전술의 기본 원칙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다.

그러니까 제가 보기에는 지금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정말 국정에서 손을 떼고 뒤로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국민의 공감을 이끌어내야 하는데. 여전히 공격을 하고, 여전히 정권 교체를 막으려고 하는. 자신들이 정권을 유지하려고 하는 이런 인식에 가있기 때문에 정신 차리기에는 아직 멀었다. 이렇게 보는 겁니다.
 
▷ 박진호/사회자:
 
네, 잠시 후 인터뷰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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