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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이 주선…독일서 삼성팀과 자주 동행"

<앵커>

이 증언에 설득력을 더해주는 정황이 또 있습니다. 삼성전자 사장, 전무, 또 변호사가 독일에 가서 최 씨를 만나 사업과 관련된 논의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박상진 사장과 황 모 전무, 그리고 법무실 수석변호사 등 3명의 명함입니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 쿠이퍼스 독일 헤센주 승마협회 대표를 만났습니다.

삼성 출장팀은 쿠이퍼스 대표를 코레스포츠 공동대표로 영입하는 문제와 한국 승마선수의 전지훈련 문제들을 논의했습니다.

그런데 이 자리를 주선한 건 바로 최순실 씨였습니다.

쿠이퍼스 대표는 최 씨와 최 씨 측근, 삼성 출장팀을 자주 만났고, 한 차례를 빼고는 최순실 씨가 함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쿠이퍼스 대표는 또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한국 대통령의 비호를 받고 있다는 말을 최 씨 측근들로부터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쿠이퍼스 대표는 독일 비스바덴 경찰 요구에 따라 삼성과 코레스포츠가 손잡과 추진한 사업에 대한 서류를 모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쿠이퍼스 대표는 코레스포츠에 공동대표로 합류했지만, 사업활동이 불법적이라는 의심이 들어서 사흘 만인 지난해 9월 1일 사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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