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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 보고 울었다는 최순실…수사에는 비협조

<앵커>

검찰청을 연결해서 오늘(6일) 수사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윤나라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있습니다.) 최순실 씨가 대통령 담화를 보고 울었다고 하는 데 조사는 잘 받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순실 씨가 그제(4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수사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혐의를 딱 잡아떼고 있는 최 씨의 태도로 볼 때, 참회나 반성의 눈물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에 출석할 당시에 "죄송하다, 죽을 죄를 지었다"고 말했던 최 씨는 검찰의 거듭된 조사에서도 검사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거나 수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씨는 지금도 아침 10시부터 나와서 조사받고 있습니다.

<앵커>

승마협회 전, 현직 임원도 검찰에 소환이 됐다고 하는데, 뭘 조사받는 거죠?

<기자>

네, 검찰은 어제 대한승마협회 김 모 전무와 박 모 전 전무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 씨가 승마 국가대표로 발탁되고 또 대기업 후원을 받게 된 과정에서 특혜를 준 건 없었는지 집중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박 전 전무를 상대론 삼성이 최 씨 모녀의 개인 회사를 통해 정유라 씨의 훈련을 지원하게 된 과정을 캐물었습니다.

지난해 삼성이 승마협회 요청을 받고 선수 육성을 위해 35억 원을 지원했는데, 이 돈이 최순실 씨 모녀 회사로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또 김 전무를 상대로 승마협회가 2020년 도쿄올림픽 유망주를 선정해 독일 전지훈련을 지원하기로 했던 사업도 정 씨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게 아니었는지 추궁했습니다.

(현장진행 : 태양식,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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